"20명 뽑는데 23명 합격"…드러나는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의혹 _ 뉴스1 (2022. 10. 13)

https://www.news1.kr/amp/articles/?4831691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 등은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수년간 이스타항공 승무원과 조종사를 채용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광역단체장과 전직 국회의원 등의 청탁을 받고 채용 기준에 미달하는 지원자 120여 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형 단계별로 중복되는 지원자를 제외하면 실제 최종 합격한 사람은 100명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전 의원 등이 토익 등 공인 영어시험 점수가 채용 기준에 미달하거나, 면접 점수가 합격 순위 밖이었던 지원자를 합격시키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애초 서류 전형에 응시하지 않은 지원자를 중간에 끼워넣어 합격시킨 정황도 파악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스타항공 채용 전형에 이 전 의원이 주장하는 '지역인재 채용' 자체가 없었다"며 "지역인재 전형으로 뽑았다고 해도 문제가 된 합격자 상당수는 전북지역 출신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채용 인원이 20명인데 23명이 합격하는 일이 있을 정도로 채용 절차가 허술했다"고 덧붙였다.

(이하 생략) 

https://amp.seoul.co.kr/m/20221005006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