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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힘 중진 3인 맹비난…“당 흔들고, 당대표 후보로 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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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과거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자신과 갈등을 빚은 일부 당내 중진 인사들을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위장 평화 쇼를 4년 전에 알았다. 그때는 국민들 80%가 문 정권에 속아 나를 비난하고 있었고 언론도 내 말을 하나같이 막말·악담으로 매도했다”고 썼다. 이어 “심지어 우리 당 중진들 그 중 N모, J모 등은 막말이라고 나를 지방선거 유세조차 못 나오게 했고 개혁 보수라고 떠드는 H모는 나보고 정계 은퇴하라고 조롱하면서 문재인 찬양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그런 사람들이 지금 얼굴 싹 바꾸고 일부는 이준석 편에서 당을 흔들고 일부는 당 대표 후보라고 설치고 있으니 참 어이없는 일”이라며 “그래도 뒤늦게라도 알았으니 다행이지만 이제 좀 그러지 말자”고 했다.

 

4년 전인 지난 2018년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홍 시장은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남북 화해 분위기가 한창인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위장평화 쇼” 등의 강경발언을 쏟아냈었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했고, 홍 시장의 발언도 패배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 바 있다. 대선후보와 당 대표를 역임했던 그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올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한 체급’ 낮춰 대구시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정치권에서는 홍 시장이 누구를 지목한 것인지에 대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4선 의원 출신으로 광역단체장 출마 이력이 있는 정치인과, 당 비대위원장 유력 후보였던 현역 다선 의원이 우선적으로 거론됐다. 탈당 전력이 있으며 공개 석상에서 홍 시장에 대한 비판 발언을 여러 차례 쏟아냈던 현역 3선 의원도 도마에 올랐다. 공교롭게 이들의 영문명 이니셜과 홍 시장이 비판한 인사들의 영문 이니셜이 똑같다.

 

SNS에 중앙 정치와 당 현안 관련 의견을 올리고 있는 홍 시장은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흔들리지 말자”라며 “벼룩도 낯짝이 있다고 한다”라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https://naver.me/Ge5MPd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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