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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발포 명령 내린사람이 인터뷰하고 있는데 왜 안잡아감?

한번뿐인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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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풍목우0
    2021.11.24

    발포 명령을 내린 사람은 생각보다 많아요..

     

    말단 이등병이 보초근무를 하는데.. 수상한 사람이 접근합니다..

    그 사람이 간첩일수도 있고 민간인일수도 있고.. 우리 쪽 군인일수도 있지요..

     

    이때.. 그 사람이 총을 쫘서 사람을 죽일수 있을까요???

    당연히.. 그 사람은 고참에게.. 저기 수상한 사람이 있는데.. 총을 쏠까요?? 라고 하면.. 그 고참이 쏘라고 할까요?

    다시 그 고참은 당직 사병에게 상황보고를 합니다..

    그 당직사병이 총을 쏴서 죽이던 아니면 무시하라고 판단할까요?

    그 당직사병은 다시.. 간부(예를 들어 소대장)에게.. 연락합니다

    그 간부는 다시 위 상급간부(예 > 중대장) 에게.. 그것이 다시 상급간부(대대장).. 다시 상급간부 (연대장) 다시 상급간부 (사단장)

    다시.. 상급간부... 이렇게...

     

    수도 없는 절차대로 상부의 지시를 요구합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검문이 아닌 사람을 죽이느냐 마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계속 상부로 올라가다...최종 누군가가.. 사살하라고 결정하고 명령을 합니다

    그럼 그 명령권자가 초소 근무자에게 연락하는 것이 아니고.. 보고의 반대로

     

    최종 결정자 =>... 사단장=>연대장=>대대장=>중대장=>소대장=>고참=>이등병...의 순서로 명령이 하달됩니다

     

    이때.. 고참이 이등병에게 명령한것은 맞지만.. 그 고참이 책임의 모두를 가져야 하나요?

    아니면.. 소대장이 중대장이 대대장이.....

     

    결국 5.18 진상규명을 이야기하는것은...

    이 학살의 최종 명령자가 누구냐의 문제를 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소대장이... 우리 중대장이 시켰다고 해서.. 그 중대장이 이 학살의 책임자라고 할수는 없잖아요

     

    대다수는 전두환이 그 최종 책임자라고 생각하지만..

    당사자인 전두환은 자기는 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하고..

    그럼 하부에 있는 사람들중에 전두환이 나에게 그런 지시를 했다고 증언이 필요한데..

     

    불행하게도 현재는 소대장 중대장 대대장급에서의 진술은 있지만..

    그 어떤 소대장도 그어떤 중대장도 대대장도 전두환에게 직접 명령을 받은 적은 없지요

     

    그둘은 장기판의 장기알 일뿐이고.. 전두환의 직속 아래..

    그리고 광주의 공수부대장들이 전두환의 직접 명령을 받을 사람인데.. 이들이 입을 다물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