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755213
일부 민주당 의원 겨냥 “지금도 몇몇은 협치 타령 하던데, 국기문란범죄도 잘 덮던 곳다워”
윤석열 정부 힐난하며…“지금 특검 여론조사 하면 아마 70% 웃돌지 않을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지속적으로 저격해온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오랜 침묵을 깨고 정치적 발언을 쏟아냈다.
조성은씨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김건희 특검'을 통과시키지 못한다면, 민주당 해체가 빠르고 정확하지 않을까 한다"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도 몇몇은 협치 타령을 하던데, 국기문란범죄도 잘 덮던 곳답다"며 "영국 조문외교 하러 나가기 전이 62%였고, 역대급 조문 취소 망극을 하고 나서 그 와중에 내년 대통령실 리모델링 예산 수십억 등"이라고 윤석열 정부를 힐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단 3~4일 만에 터진 일들도 모두 역대급들이라서 적어내려가기가 민망할 정도"라면서 "지금 특검 여론조사를 하면 아마 70% 웃돌지 않을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는 왜 또 안 하는지 모르겠네"라며 "법사위 재배치는 안하시고, 얼렁뚱땅 올해 다 가겠구만"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앞서 지난 19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을 그대로 둔 채 제대로 된 국정운영은 불가능하다"며 김 여사 특검법을 국민의힘이 즉각 수용하는 게 국정 정상화를 위한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무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도 가담한 정황이 또 다시 드러났다며 2차 조작 시기 작전세력 PC에서 김건희 엑셀 파일이 작성됐고, 작전세력이 김 여사 계좌와 주식을 관리한 정황도 추가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범야권 인사로 꼽히는 조정준 시대전환 대표는 이날 방송된 KBC '여의도 초대석'에 출연해 "국회 상황을 봤을 때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민주당 의석이 200석이 안 되고, 대통령 거부권 등을 고려하면 절대로 종착역에 도착할 수 없는 기차"라며 "(민주당의 특검법 추진은) 아주 얄팍한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김건희 특검법'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 대표는 "(김 여사 관련 의혹이 해소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그 의혹을 이렇게 급하게 특검이라는 일방적인 방법으로 푸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반대 입장은) 바뀔 수 있다. 정치에서 절대란 절대로 얘기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김건희 여사의 의혹이 추가로 나온다든지 검찰이 의도적으로 수사를 은폐 엄폐했다는 증거들이 나오면 (동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도 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중한 추석 밥상을 짜증나게 하는 특검법 추진에 반대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지금 이 상황에서 대통령 부인에 대한 특검이 민생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면서 "한 여인의 남편으로 남의 부인(김건희)을 정치공격의 좌표로 찍는 행위가 부끄럽고 좀스럽다"고 주장했다.
권준영 기자([email protected])
제가 인스타에 댓글로 응원해주니까 좋아요 눌러주셨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