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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살기 어렵다는 건 김치녀들의 프레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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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림 청꿈단골

미디어와 같은 소프트한 산업들이 수도권에 집중되는데 딱히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면 제조업 같은 하드한 주력산업들은 지방에 배치하는게 맞다. 
그게 박정희 정권 이래 모두가 묵시적으로 동의해온 
수도권과 지방의 산업 포트폴리오 배분전략 아니었던가? 
 
미디어와 같은 소프트한 산업들의 영향으로 인해 
청년들이 지방에 선입견을 갖고 있는 거 이해한다. 
그런데 건실한 일자리를 가진 자들은 지방이 훨씬 살기 좋단다. 
울산을 봐라. 1인당 소득이 전국 1위다. 
 
산자부에서 파견나왔던 산단관리소 과장, 
내가 "과장님, 이번에 산자부 본부로 영전해가신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하니까 그 양반 왈, 
"야 임마! 함부로 그런 소리 하지마! 
내가 미쳤냐? 본부로 올라갈려면 마누라가 이혼하자고 하더라. 
사업장장님 잘 계시지? 언제 또 골프 한번 대접드린다고 인사 전해드려." 
 
신입사원 시절 내보다 나이가 많았던 형, 
"나는 여기서 3년만 일하고 서울로 다시 올라갈거야" 
3년후 그 형한테 
"아니, 3년만 하고 서울 간다매? 왜 안가?" 
그 형, 
"미쳤어? 여기가 훨씬 살기 좋은데? 난 마누라랑 애기랑 평생 여기 눌러앉을 거야!" 
 
적어도 내 경험의 범위에서는 서울에서 내려온 서울 토박이들의 반응이었다. 
그래서 반도체 사업장 같은 것도 
삼성이 TK에서 해외로 빼간 만큼 돌려주라는 것이다. 
 
명문대학? 푸훕! 
적어도 내 경험의 범위에서는 
서울대 출신들보다 카이스트나 포스텍 출신들이 성과가 더 우수하더라. 
서울대 출신들은 공대 출신도 정치질을 하드만. 
 
지금 지방이 어려운 것은 
중우정치에 중독된 정권들이 
박정희 정권 이래 모두가 묵시적으로 동의해온 
산업 포트폴리오 배분전략을 깨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년세대가 수도권에서 살기 좋아졌나? 
주력산업들의 사업장이 죄다 해외로 빠져나가기만 했다. 
 
결국 일자리 문제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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