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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_[데스크칼럼] 대구가 더 좋은 9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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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heart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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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시타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실 대구는 '볼 거 없다', '먹을 거 없다', '일할 데 없다' 등 부정적인 시선을 많이 받아왔다. 하지만, 대구가 '더 좋은' 이유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심장 '삼성'의 탄생지, 동양의 모스크바로 불렸던 정치사상의 근거지, 전 세계 여느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동서 30km나 뻗은 10차로 달구벌 대로와 신천대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 대구시민으로서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이유다.

내일(19일)이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50일째를 맞는다. 모래시계 검사를 거쳐 5선 의원, 재선 도지사, 최초의 2개 광역단체장, 집권당 대표 및 대선 후보 출신다웠다는 평가다. 짧은 기간 전광석화, 쾌도난마 식으로 대구시의 주요 정책, 기존 조직 및 도시 문화를 확 바꾸고 있다.

통합 신공항 건설, 군위군의 대구편입, 대구시의 안동 취수원 이전, 도시철도 순환선 모노레일, 군 시설 이전. 경북대병원 이전 등 미래 대구의 모습을 바꿀 정책과 비전들을 쉴 새 없이 쏟아냈다. 모르긴 몰라도 대구시 공무원들에게 지난 50일간은 생애에서 가장 분주하고 긴 시간이었을 것이다.

취수원 문제 등 10여 년간 풀리지 않았던 문제를 풀어나가는 솜씨에 박수를 보내는 시민들도 많다. 출범 초반 총체적인 국정 운영 난맥상을 연출하며 인사(人事), 여사(女史), 당사(黨舍) 발 악재가 쏟아지면서 '취임 100일 상'은커녕 반성문을 요구받는 윤석열 대통령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물론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 물 문제로 촉발된 대구와 구미의 반목, 대구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둘러싼 달성군과 북구의 갈등 조짐 등은 서둘러 봉합해야 할 사안이다. 자칫 시간을 끌다가는 대구경북 지자체가 사분오열될 수도 있다. IBK 기업은행·대법원 유치 등 대구시민들의 관심사에 대한 로드맵도 나와야 한다.

아무쪼록 홍준표 시장이 이런저런 정책을 잘 풀어가고 해결해서 대구가 더 좋아지는 이유 9가지 정도는 만들었으면 한다.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겠다. 대구 중흥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는다면 어렵지 않은 일이다.


전문: https://naver.me/FPudnTq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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