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5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가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5일 오후3시 대구시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정의 방향에 대한 모두발언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해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행정통합을 하는 것은 난센스 중의 난센스”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구경북이 통합하면 단체장이 하나 줄고 공무원도 3분의1, 산하단체도 3분의 1이 줄어야 되는데 감당이 되겠나”며 “현실적인 문제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이라 지적했다.
또한 “시군 통합을 하게되면 인구가 적은 시군은 선출직에서 임명직으로 바뀌는데 어느 시장군수가 임명직으로 가는 것 동의하나? 국회의원들도 자기 지역구가 없어지는데 동의하겠나”고 말했다.
아울러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도 행정통합이 아니고 연합이다. 그럼에도 울산과 경남은 부산에 예속된다고 생각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가능하지도 않은 것 던져 놓고 공무원들 매일 회의한 들 성과가 나냐”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 “통합이 아니라 정책 협조체제로 대구경북이 하나라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며 “경상북도와 협력체를 추진해 대구경북이 한마음으로 미래50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경북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추진하는 ′대구경북광역행정기획단 사무국′은 폐지 후 ′광역협력담당관′을 신설해 ′기획조정실′로 배치하고 초광역 협력사업 및 타 시‧도 교류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조례개정은 13일 개원예정된 제294회 임시회에서 '대구광역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에 대한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7월 중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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