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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비 걸었으니 끝장 보자” 이준석‧정진석 충돌 확전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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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줏선일보


이준석 이어 전현직 대변인도 일제히 정진석 비판
임승호 전 대변인 정 부의장 페북에 직접 댓글 달아 비판

2021년 6월 11일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진석 의원이 승리한 이준석 신임 대표와 포옹하며 축하해 주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간 설전이 당내 세대 간 대결로 확전 되는 조짐이다. 앞서 정 부의장이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자기 정치’라고 비판하면서 두 사람 간 설전이 시작됐다.

국민의힘 대변인단을 선발하는 ‘나는 국대다’를 통해 정계에 입문한 임승호 전 대변인과 박민영 대변인은 8일 일제히 정 부의장을 공개비판하고 나섰다.

임승호 전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 구체적인 혁신안도 나오지 않은 혁신위의 행보를 두려워해서 (이준석 대표를 비판하는 명분으로) 우크라이나행을 명분 삼는 분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라며 “홍콩 민주화운동을 탄압하는 중국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국익’ 운운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문재인 정부를 앞장서서 비판했던 것이 국민의힘 아닌가?”라고 했다.

임 전 대변인은 “이제 와서 여당이 되었으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국익’을 운운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당 대표를 공격하는 것이 민망하지는 않으신가”라며 “정부를 뒷받침해야 할 여당 대표가 지금 혁신을 논한다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주장 또한 웃음을 참기 힘들다. ‘여당의 혁신’과 ‘정부 뒷받침’이 공존할 수 없는 것인가? 오히려 혁신을 통해 당 지지율을 올리는 것이 국정 동력을 뒷받침해주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임 전 대변인은 “저 또한 이준석 대표에 대한 자유로운 비평과 평가를 하는 사람”이라며 “그러나 적어도, (우크라이나에 가서) 새벽에 공습경보를 맞이하는 당대표를 비난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 따뜻한 방석에 앉아 몇 글자 싸지르며 본인의 안위를 보존하는 그 시대는 한참 전에 졌다. 이준석을 제거하고 싶다면, 이준석을 능가하는 혁신안을 내놓으시라. 그 정도의 혁신안도 내놓지 못한다면, 그 시대에 묻어 가시라. 그것이 그대의 한계”라고 했다.

임 전 대변인은 특히 정진석 부의장 페이스북 게시글에 직접 댓글을 남기도 했다.

임 전 대변인은 댓글을 통해 “본인이 먼저 시비를 거셨으니 끝장을 보시죠”라며 “1. 여당 대표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우크라이나 편을 드는 게 맞느냐. 2. 여당의 성공을 위해서 우크라이나에 가지 말고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라. 이 두 가지가 본인의 이준석 대표를 위한 비판이었다. 여기서 벗어나지 마시고 이 두 가지의 논의에서 토론해보자”라고 제안했다.

이어 “제가 (대선) 선대위에 쓴소리를 했을 때 당신께서 ‘대변인이면 당 공식논평에 집중하라’고 하셨다. 지금 묻겠다. 당신께서는 당 공식 대변인도 아닌 지금, 당내에 쓴소리를 할 용기가 있나?”라며 “본인이 공관위원장이었으면 지방선거 공천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을 져야하는 것 아닌가? 부끄러운 줄 아시라. 저는 더 이상 당 대변인이 아니니, 본인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비판하겠다”라고 했다.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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