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깃발’ 홍준표호, 공약 구체화 시동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7일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가운데 대구시도 공약구체화를 위해 각 부서별로 대책마련에 나섰다.

홍 당선인 측은 3일 대구시에 신천동 대구테크노파크를 인수위 사무실로 하겠다고 통보했다. 대구시는 사무실 설치를 서두르는 한편 당선인측과 주요공약을 점검한 뒤 소관부서를 지정해 공약실행방안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가 파악한 당선인의 주요 공약은 5군지사 등 4개 한국군부대와 캠프워커, 캠프헨리, 캠프조지까지 재배치 또는 이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밖에 어르신 교통카드를 지급대상을 도시철도외에 시내버스로까지 확대한다는 구상도 있다. 올 하반기에는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화하고 65세 이상 70세 미만은 단계적으로 혜택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서민자녀 교육지원 여민동락 8080’은 서울 강남의 인터넷 강의를 지역에서 수강하도록 하고 기초생활보장 교육급여를 현행 50%에서 80%로 해 중학생은 46만원에서 70만원, 고등학생은 55만원에서 80만원까지 확대지원 한다는 안이다.

홍 당선인은 후보시절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함께 동촌 후적지에는 아파트를 짓지않고 규제를 풀어 210만평 모두를 관광과 4차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후적지에 두바이처럼 대규모 쇼핑센터 등이 건설된다면 수도권에 있는 국민들이 오히려 대구를 찾을 것이다. 후적지에는 플라잉카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를 마련해 신공항까지 2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후적지와 동대구역 등 거점지역을 플라잉카 직통노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구스카이라인을 재창조하는 ‘대구플랜 2040’도 제시돼 아파트 숲으로 바뀐 대구의 스카이라인이 새로운 모습을 찾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대구문화예술 진흥원 설립, 월드클래스 수성못 공연, 금호강·수성못 태조왕건 스토리텔링 뮤지컬 공연, 두류공원 첨단 위락단지 조성도 공약으로 제시돼 대구시가 구체화방안을 찾고 있다.

http://naver.me/GuGHriv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