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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기자>'독고다이'라던 홍준표가 공개한 '홍의 사람'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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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챔피언
매일신문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2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소감과 시정 운영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안성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2일 '민선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 소식과 함께 위원 면면을 공개했다. '독고다이'(단독 플레이)라던 그가 '홍준표의 사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셈인데 지역 정치권에서는 홍 당선인이 경남도지사 시절부터 함께 호흡을 맞춘 인맥이 눈에 띈다는 반응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인수위에 핵심은 인수위원장이 아닌 시정개혁TF를 맡은 정장수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 전 실장이 오랜 시간 홍 당선인과 정치 여정을 함께 한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서다.

경남 김해 출신인 그는 김맹곤·김정권 등 김해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지내다 홍 당선인이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2012년 12월부터 지근거리에서 뒷받침하며 그림자 보좌를 했다.


그가 4년 전 지방선거 때 김해시장에 출마하며 내건 기치가 '교체(Change) 2018, 김해를 바꾸는 당신의 선택'이었는데, 이번 선거에서 홍 당선인 슬로건이 '체인지(Change) 대구, 파워풀(Powerful) 대구'였던 점도 그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여기에 이날 인수위 비서실장으로 이름을 올린 손성호 전 국회 선임비서관도 눈여겨볼 '경남도청 인맥'이라고 한목소리를 낸다. 손 전 비서관은 홍 당선인이 경남도지사 시절 비서실에 근무했던 인물이다. 홍 당선인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이던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수행비서관으로 곁을 지키기도 했다.

대구 정치권 관계자는 "홍준표 경남지사 시절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지낸 박재기 전 사장도 이번 선거에서 조직을 총괄하는 등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이른바 '핵관'(핵심 관계자)이다. 재직 중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수위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추진TF를 맡은 이종헌 전 홍준표 의원실 보좌관이 '핵심 4인방' 중 유일한 대구 출신으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정책통으로 알려졌다. 홍 당선인의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정책을 총괄해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정기획분과에 이름을 올린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안전복지분과의 이시복 대구시의원, 도시환경분과 구본탁 대구환경공단 이사 등이 홍 당선인이 대구에서 맺은 인맥으로 꼽힌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상길 인수위원장은 사실 홍 당선인에게 시장 출마를 권유한 문희갑 전 시장 인맥"이라며 "이시복 의원은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홍 당선인 지지를 선언하고 연을 이어온 것으로 유명하다. 구본탁 이사는 홍 당선인이 2018년 1월 대구 북구을 조직위원장으로 '셀프 임명'됐을 때부터 지방의원 출마를 권유받았을 정도로 가까우며, 이번에도 홍 당선인 권유로 대구시의원 후보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당선인이 당 대표이던 시절 비서실장을 한 강효상 전 의원과 정태옥 전 의원, 배기철 동구청장 등도 홍 당선인 체제에서 중책을 맡을 것이라는 말이 파다할 정도로 친하다"고 전했다.


홍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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