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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을, 국힘 부상일 35.6% vs 민주 김한규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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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ver.me/Fqldwhm8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1%P차 초접전 양상
제주CBS 등 언론4사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지난 14~15일 조사에선 김한규 38.2% vs 부상일 31.1%
김한규 3.6%P 떨어지고 부상일은 4.5%P 올라
부상일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하며 골든크로스
민주당과 국민의힘간 정당지지율 격차 8.7%P에서 2.7%P로 줄어
국민의힘 지지자의 76.3%는 부상일 후보 지지
민주당 지지자의 67.3% 김한규 후보 지지
젊은층과 이주민은 김한규…노년층과 원주민은 부상일
농임수산업과 무직은 부상일…화이트칼라와 학생은 김한규
당선가능성 민주 김한규 35.9% vs 국민의힘 부상일 30.5%

편집자 주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일보, 제주의소리 등 언론4사(이하 언론4사)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선거의 후보 지지도 등에 대한 공동 여론조사를 4차례 실시했다. 이번 4차 여론조사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도 함께 조사해 25일 발표했다. 이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 등이 금지되는 26일에 앞서 마지막 발표된 여론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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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등 언론4사가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별도 실시한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부상일(50)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한규(47) 후보가 우위를 가릴 수 없는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언론4사의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는 지난 14일~15일 첫 조사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제주시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더니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 지지도가 35.6%, 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34.6%로 1%P 안팎의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었다.

무소속 김우남(67) 후보는 6.8%였고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 등 태도유보층은 23.1%로 나타났다.

지난 14일~15일 조사보다 부상일 4.5%P 오르고 김한규 3.6%P 떨어져

1,2차 조사를 비교하면 부상일 후보는 31.1%에서 35.6%로 4.5%P 올랐고, 김한규 후보는 38.2%에서 34.6%로 3.6%P 떨어졌다.

그 결과 1차때는 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7.1%P 차로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지만 이번에는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가 1%P차의 오차범위 내 골든크로스를 이뤘다.

김우남 후보는 1차 조사에서 7.3%였다가 이번에는 0.5%P 하락했다.

특이한 점은 김우남 후보 지지도와 부동층(1차 23.4%, 2차 23.1%)은 거의 비슷한데 부상일, 김한규 후보의 지지도만 변화가 있었다.

선거일 다가오며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제주도가 전라도화됐다 발언도 영향

부동층이 줄지 않은 상황에서 부상일 후보는 지지도가 오르고 김한규 후보는 하락한 건 결국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집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상일 후보의 '제주도가 전라도화됐다', '가스라이팅 당한 제주', '전라남남도' 등의 발언이 국민의힘 지지층을 결집하게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제주시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물었더니 민주당 39.6%, 국민의힘 36.9%로 격차는 2.7%P에 불과했다. 지난 1차 조사때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도 차이가 8.7%P (민주당 41.3%, 국민의힘 32.6%) 였던 것과 비교된다.

이어 정의당 4.6%였고, 녹색당 3.4%, 진보당 1.4%, 기본소득당 0.6%, 태도유보층 13.4%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부상일 지지 76.3%, 민주당 지지층 김한규 지지 67.3%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그대로 부상일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도 민주당 지지자들의 김한규 후보 지지율보다 높았다.

민주당 지지자의 67.3%가 김한규 후보를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는 76.3%가 부상일 후보를 지지했다.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민주당 지지자로부터 8.4%, 국민의힘 지지자로부터는 6%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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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연령별, 성별, 지역별 지지는 확연히 갈렸다.

성별로는 여성(부상일 후보 35%, 김한규 후보 31.9%)의 경우 부상일 후보를, 남성(김한규 37.3%, 부상일 36.2%)은 김한규 후보를 각각 더 지지했다.

연령별로는 김한규 후보의 경우 젊은층이, 부상일 후보는 노년층이 지지기반이었다.

김한규 10대~40대 지지율 높고 부상일은 50대~70대 이상 앞서

김한규 후보가 18세~29세는 10.3%P(김한규 29.4%, 부상일 19.1%) 앞섰다. 30대는 31%P(김한규 45.6%, 부상일 14.6%) 차로 크게 이겼고 40대 역시 김 후보가 29.9%P(김한규 53.9%, 부상일 24%) 차의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50대 이상에서는 부상일 후보가 42.9%로 김한규 후보(35.5%)를 7.4%P차로 이겼다. 지난 1차 조사에선 김한규 후보가 10.8%P차로 앞섰지만 이번에는 50대에서 순위가 바뀐 것이다.

60대는 부상일 후보가 43.6%P(부상일 64%, 김한규 20.4%) 차로 김한규 후보를 크게 따돌렸고 70세 이상에서는 부 후보가 45.9%P(부상일 57.9%, 김한규 12%)라는 압도적 격차로 앞섰다.

부상일 구좌읍 등 읍면지역 앞서고 김한규는 삼화지구 등 도심권서 우세

지역별로도 젊은층과 이주민이 많은 제주시 아라동과 삼양동에서 김한규 후보의 지지도가 높았고 구좌읍 등 노인층과 원주민이 많은 읍면지역에선 부상일 후보가 크게 이겼다.

제주시 아라동과 삼양동, 화북동, 건입동, 봉개동에선 김한규 후보가 40.2%의 지지율을 얻어 29.9%에 그친 부상일 후보를 10.3%P 차로 따돌렸다.  

반면에 제주시 조천읍과 구좌읍, 우도면은 부상일 후보가 42.9%의 지지율로 김한규 후보(22.8%)를 20.1%P의 큰 격차로 앞섰고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8.8%였다.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와 무소속 김우남 후보의 고향은 제주시 구좌읍이다.

제주시 이도 1.2동과 일도 1.2동은 부상일 후보 38.2% 김한규 후보 34.3%로 두 후보가 3.9%P 차의 접전 양상을 보였다.  

부상일, 농입수산업과 주부·무직서 우세…김한규,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학생층서 앞서

직업별로는 부상일 후보가 농임수산업(부상일 70.4%, 김한규 17.4%)과 주부(부상일 43.9%, 김한규 25.5%), 무직(부상일 45.5%, 김한규 24.5%)에서 앞섰다.

김한규 후보는 화이트칼라(김한규 46.4%, 부상일 26.8%), 블루칼라(김한규 39.2%, 부상일 24.3%), 학생(김한규 26.9%, 부상일 17.6%)에서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자영업자는 부상일 42.1%, 김한규 38%로 4.1%P 격차에 불과했다.  

투표의향별로는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선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 41.1%, 민주당 김한규 후보 38.8%로 지지도가 비슷했고 소극적 투표의향층에서의 지지율도 김한규 후보 27%, 부상일 후보 25.1%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다만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유권자층에선 김한규 후보의 지지율이 15.4%로 부상일 후보(9.2%) 보다 높았다.

김한규 지지층 87.7% 계속 지지…부상일은 86.2%가 계속 지지

후보별 지지강도는 민주당 김한규 후보와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비슷했다.

지금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지를 물었더니 김한규 후보 지지층의 87.7%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부상일 후보는 지지층 86.2%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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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지를 묻는 당선가능성 조사에선 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김한규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 유권자가 35.9%,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라는 응답은 30.5%로 두 후보간 5.4%P 격차가 났다.

당선가능성 김한규 5.4%P 앞서…1차 조사 7.4%P 보다는 격차 줄어

지난 1차 조사에선 7.4%P 차이였지만 이번 당선가능성 조사에선 그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무소속 김우남 후보의 당선가능성은 5.7%에 그쳤고 없거나 모름.무응답 등 태도유보층은 27.9%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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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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