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기업 민영화 반대' 등 구호로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나아가 '반일'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소재도 끌고 왔다. '민영화 반대'나 '반일' 등은 과거 민주당이 선거 때마다 가동했던 단골 프레임이다. "국정 안정과 통합"을 내세우고 있는 정부여당에 대항할 어젠다가 마땅히 없는 상황에서 선명한 전선을 구축해 지지층 표심만이라도 확실하게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선두에서 주도하고 있는 인물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글을 올려 "전기, 수도, 공항, 철도 민영화에 절대 반대한다"며 "같이 싸워달라"고 호소했다. 그러자 박홍근 원내대표, 고용진 수석대변인 등 민주당 인사 10여 명이 SNS에 '전기, 수도, 철도, 공항 민영화 반대'라는 메시지를 릴레이로 게재하며 여론 몰이에 동참했다.
민영화 프레임이 먹히지 않자 20일에는 '반일' 감정 자극에 나섰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서영교·기동민 의원 등은 "오염수 방출 윤석열 반대 안 해...日 언론 '주목'"이라는 단문을 일제히 SNS에 게재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토착왜구' '총선은 한일전' 등 재미를 봤던 프레임을 다시 꺼내든 셈이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일방적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이전 정부의 정책 기조가 유지된다"고 밝혔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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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시즌2
반중프레임도 하면 잘먹히지 않으려나?
반일이라고 하니까 저는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아야겠어요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