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은 일단 보수 성향 후보긴 했지만 보수 이미지가 약했고 문용린이 '보수단일후보'라 자칭하며 본인의 보수성을 워낙 강조했기에 고승덕을 진보 후보라 착각하는 경우도 많았다. 실제로 선거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진보 진영 단일후보인 조희연보다도 고승덕의 진보층 지지율이 더 높았다
중도층 지지도는 원래부터 훨씬 높았다. 진보 진영임이 부각되는 조희연이나 보수 진영임이 부각되는 문용린보다는 고승덕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2014년 6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고승덕은 서울특별시교육감 선거 후보로 출마했고,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무난히 지지율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딸이 '아버지는 교육감으로서의 자질이 없다'는 요지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파문이 일었고, 그러자 고승덕 후보는 선거 전날인 6월 3일 오후 강남역 유세 도중 딸에게 사과를 하게 된다
이 사건 이후 중도/진보 표가 무더기로 이탈하면서 덕분에 본래 유력 후보 세 명 중 꼴찌로 예상되던 조희연 후보가 단숨에 1위를 차지해 버렸다.
조희연 후보는 선거운동 당시 이 사건을 네거티브 공세로 이용하기는 커녕 언급 자체를 거의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부지리 격으로 이탈표를 획득한 행운아가 되었다. 실제로 조희연 후보가40%도 채 되지 않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고대유물들은 이제 무덤으로
딸이 지지율을 박살내버렸네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