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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탈당 러쉬>

손수조

어쩐지 마음이 허해서.

이 꿀꿀한 기분은 도대체 뭘까 싶어서.

혼술.

친구가 나 좋다고 해서 엄청 들떴다가 '미안해 아무래도 아닌 거 같애" 하고 등돌려버린 기분이다.

다시 잡고 싶지만, 그 등에다 대고 뭐라 할 말을 아직 못찾았다.

나는 나대로 한다고 했다.

재보궐 때 20대의 오세훈 70프로 지지율을 보는 순간

두 번다시 쳐다보기도 싫었던 정치에 다시 눈을 돌렸고

횟집 앞치마를 벗어던지고 이준석.배현진.김용태 전당대회 출마를 지지하고 도왔다.

개미 티끌만한 도움이었을지언정 나는 내 나름대로 할 수 있는 것을 했다.

이준석체제가 들어섰고 나는 안도했다.

그러나 부족했다.

정치에 등 돌리는 심정을 이해한다.

정치가 내 뜻대로 안되고

도대체 저 사람이 왜 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고

저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다 싫고

이용만 당하고 버려졌구나 싶을 수 있다.

더 이상 붙잡을 희망이 없기에

그냥 내가 안 하고 만다는 그 심정.

그래도 아직 이준석 체제다.

그래도 나는 아직 내 노력을 멈추고 싶지 않다.

손수조TV도 계속 하고

대장동 딱지기도 계속 하고

차미연 정치아카데미도 곧 열거고

손수조 정치입문기 책도 내서 토크콘서트도 다닐거다.

계속 친구들을 불러 모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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