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8일 경주역이 폐역되며 103년간의 운행기록은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이제 경주에는 서경주역과 신경주역, 2개만이 남게 되었다.
KTX만을 운행하던 신경주역은 이제 기존 경주역의 무궁화호, 새마을 등을 같이 운행하게 되었고 서경주역은 동해남부선 무궁화호를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동해남부선 무궁화호가 서경주역에 왕래하는 횟수는 하루 1번에 불과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외의 시간에 무궁화호를 이용하려면 신경주역을 이용해야 하는 것인데 신경주역은 경주 도심에서 동떨어져 있어 차로 20~30분의 시간이 소요되고 버스는 훨씬 긴 시간이 걸린다. 택시를 이용할 경우 엄청난 요금이 발생한다.
이것은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에 있어서도 심각한 문제이다. 경주시민은 타 지역을 갈 때 굳이 먼 신경주역까지 가서 철도를 이용하기보다는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이용하려 할 것이고 철도 이용객은 자연스레 줄어들 것이다. 관광객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신경주역에 내리면 경주시내까지의 이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철도를 이용하지 않거나 심한 경우에는 아예 경주관람을 포기할 수도 있다.
철도 이용객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경주시는 이런 최근의 트렌드를 따라갈 필요가 있다. 더 많은 철도이용객들을 경주관광객으로 유치하려면 서경주역을 새로운 교통중심지로 만들어야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 첫번째로 동해남부선 무궁화호를 늘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한국철도공사와 경주시가 적절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현명한 판단을 하기를 기다린다. 지금의 서경주역은 왜 존재하는지조차도 모를 역이 되어버렸다.
서경주역에서 기차 타본적이 없다고 한다 경주역 말고는 다 너무 멀다
이제 서경주역이 그나마 시내에서 제일 가깝게 됬으니 ㅜㅜ
근데 운행횟수가 레전드 ㅋㅋㅋ
서경주역이 금장 뒤에 있는거 말하는거지?
응 마쟈 현곡쪽
정보추
근데 애매해......
머가?
2기였던 금장역은 그래도 가까운데 3기인 현 역사는 신경주만큼은 아니라도 위치가 좀 애매한 거 같아.
맞음... 위치 헬이야
전문가들은 현 수준이면 자연스럽게 지나는 동네 사람들 쓰고 신경주 몰빵이 낫다고 보는 듯한데......
근데 신경주는 진짜 너무 불편하더라... 적당히 멀어야지;;
헉... 무궁화호 폐기하면 안돼...
암울하구나
어차피 하위등급은 서서히 격하되다 사라지는 게 운명이라...... 비둘기가 그랬고 통일이 그렇듯 이제 무궁화 차례가 온 거지...... 심지어 2600원은 요금 구간이 짧아지긴 했지만 통일호 최후 기본요금이 2500원인가 2700원인가인데 버틸 수 없지.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구나
통일호 최후가 2004년이니....거진 20년이지.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