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정조의 욕설모음

도란의방패

c39ba45ec7c697c4f0199c166aec88fa56be91ffdebaf0d4fd478ab4551c44c651d126ee98435983da397419dfd0bcbfa9be29878008067e95e6b329e13.jpg

사람들 이미지에서 공부를 좋아하는 학자왕이자 성군였던 정조는 내 기준에서는 조선최고의 광대왕이었다. 그 이유는 그의 어투에 있는데.


대표적인 예시로 정조는 수렴청정을 받던중 신하들에게 "나라가 이꼴인것은 니새퀴들탓이다."라며 말한적 있으며 실록에 이르면 어전회의에서 신하들이 실수를 하거나 맘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면 툭하면 "이 새퀴들 똑바로 못해?" 라며 역정을 내셨다.(실제로 이렇게 얘기하셨다고 한다)


또한, 심환지와 주고받은 어찰인 <정조어찰첩>을 보면 그의 험악하고 흉악한 입담을 본격적으로 체험 가능한데


욕설1. "입에서 젓비린내나고(구상유취) 사람꼴도 못갖춘 새퀴랑 경박하고 어지러워서 동서분간 못하는 병진이 감히 그 주둥아리를 놀린다" -문신 김매순을 욕하실적에


욕설2. 정조는 심환지에게 다른 신하들의 욕을 했는데 이때 "호로자식" 이라든지 "대신 아무개는 몸에 동전 구린내가 나서 주변이 모두 기피하는 놈이다"라는 식으로 욕을하곤 했는데.


-문신 서영보에게는 "이사람은 참으로 호로자식이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청주목사 김의순에게는 "사람꼴을 하지못하고 졸렬하다"


욕설3. 그의 입담은 편지를 주고받은 심환지도 피해갈수 없었으니 "갈수록 입조심 안하는 생각없는 늙은이"라고 욕하기도 하였다.


※정보-정조는 심환지에게 이편지들을 읽고 찢어버리든지 없애라고 명령하였으나 심환지가 편지들을 없애지 않아서 우리는 그의 입담을 간접 체험할수 있게되었다.


그밖에 정조는 편지를 쓸적에 가가(呵呵) 라는 한문을 자주 썼는데 이것은 현대어로 따지면 "ㅋㅋ"와 같은 뜻이다.

댓글
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