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6월. 독일의 바르바로사 작전이 시작됩니다.
1. 바르바로사 작전
바르바로사 작전은 프리드리히 1세의 별명 '붉은 수염'을 뜻하는 것에서 본따 만들어진 대규모 소련 침공 작전입니다.
독소 불가침조약도 맺어서 안심하고 있던 소련을 지켜보던 독일이 선전포고도 없이 전 국경에서 돌파하기 시작하면서
추축국의 일원이자 국경에 맞대었던 루마니아와 헝가리, 그리고 이탈리아까지 바르바로사 작전에 동원되며 추축국의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갔습니다.
(바르바로사 작전 지도)
물론 원하던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소련군 80만명의 전사자와 200만명 가랑의 실종과 포로. 전차 2만대가 손실되었으며 모스크바, 스탈린그라드, 레닌그라드의 턱끝까지 휘몰렸습니다. 그리고 4년간의 진흙탕 싸움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심지어 독일의 방식 마저 특이 했는데요, 두 군단이 주변을 애워싸 포위하고 공격하고 포로를 만드는 독일군의 전략은 사상자수를 불리기에 더욱 이바지 하였습니다.
사실 독일은 1차세계대전의 피해를 이미 알았기에 양면전선을 피하였는데, 굳이 소련을 친 이유는 대표적으로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스탈린그라드 부근의 석유, 우크라이나 영토, 소련이라는 나라가 가진 광대한 영토. 게다가 실질적으로 유럽에 남은 최후의 적은 바다 건너 있는 영국 뿐이라 그들이 이제 싸우지 않을 명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소련은 공장들을 서부에서 동부(우랄 산맥 부근)로 옮기고 미국의 거대한 물자 지원을 받아, 더이상 독일 군대가 힘을 못낼 1943년 부터 각을 재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던 와중. 모스크바에서의 승리로 더 이상 독일의 힘이 없다고 판단한 소련이었습니다. 게다가 4개의 강하고 새로운 집단군을 완성시킨 소련은, 1944년 6월. 소련의 대반격을 일으킵니다.
2. 바그라티온 작전
소련의 작전명 부터 독일을 찍어 누르겠다는 의미가 매우 뚜렷했습니다. 바그라티온은 나폴레옹의 습격 당시 맡았던 러시아 장교의 이름 표트르 바그라티온의 이름을 본따 만든 작전명입니다.
그렇게 쿠르크스 전투에서 승리한 소련군이 계속 진격해나가는 소련군이 본격적으로 바그라티온을 실행 시키며, 역사적인 대격돌이 다시 시작됩니다.
(바그라티온 작전 지도)
바그라티온 작전은 사실 오버로드 작전(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상황을 보고 바로 진격하는 소련군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독일은 무조건 사수하고 싶은 우크라이나 쪽을 보호하기 위해 남부군을 더욱 투자했지만 소련은 이것을 간파하기라도 하듯 중부 집단군을 마구 공격해 최대한 전사가자 많이 나오도록 노력했습니다. 어차피 우크라이나는 소련 땅이었기에 빨리 중부만 돌파해 독일까지 와닿아 남의 땅을 미리 챙기고, 나중에 항복하면 받아내도 되기에 특히 중부 전선만 심하게 돌파했습니다.
소련의 최후 군사적 전략은 인해전술(人海戰術)입니다.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한곳으로 몰려든다? 그것이 아닌 海. 파도처럼 쉬지 않고 몰려오는 전술을 소련을 택했습니다. 최후의 작전이고, 인력만큼은 차고 넘치며 독재가 가능한 나라, 소련에게 딱 좋은 전략이죠.
게다가 소련은 아까 말했던 포위전략을 자신도 써먹기 시작했습니다. 두 사단으로 한 사단을 애워싼다음 공격하여서, 더욱 인명피해를 발생시켰죠.
계속 소련은 진격하여 자신들의 원래 영토를 수복하기에 이르지만, 아직 부족한게 하나 있습니다. 독일군이 만약 폴란드 전선쪽으로 빼어서 방어선을 유리하게 구축하면, 소련의 인해전술이 실패할 가능성도 많이 나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독일은 철수 하고 싶은 마음이 1도 없던 시기라 계속 밀려버립니다.
특히 발트해 부분인 리투아니아를 빠르게 진격해 가두고 싶었지만, 7월이 되가자 소련은 더이상 전투하기 힘든 판단을 내립니다. 그럼에도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 떄문에 장군진이 혼란이 오자, 그마저도 버티지 못해 계속 밀려
독일은 26개의 사단 전멸, 40만명의 사상자. 16만명의 포로를 낳고 계속 밀립니다. 결국 소련의 바그라티온 작전은 성공해 베를린까지 점령하며 이야기는 마무리 되갑니다.
다시봐도 작전규모가 ㅎㄷㄷ하네요.....
독소전쟁에서만 사망자가 어마무시하니까.. 역시 대단한거 같긴 해요 ㄷㄷ
독일의 괜한 욕심이 화를 자초한 것이군요. 소련의 대반격
잠자는 용의 털을 건들인 독일 결국 받을건 받아야죠..
글 잘 읽었습니다
인류역사상 최악의 캐삭빵
히틀러가 3개월안에 소련점령가능하다는 썰에 낚여서 겨울준비안하고 갔다가 탈탈털렸죠.
특히 봄이 되면서 녹은 눈에 진흙탕이 티이거들을 아주 괴롭힌것도 사실임. '진흙 속의 호랑이' 란 책이 나올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