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2루타' 작렬 이정후, MLB 전체 '1위' 등극 … 팀은 7연승 질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는 브레이크가 없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8승 1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LA 다저스(9승 2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샌프란시스코의 폭발적 상승세. 그 중심에 이정후가 자리를 잡았다. 그는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7경기 연속 안타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멀티 히트는 시즌 3번째였다. 그리고 이정후는 올 시즌 6번째 2루타에 성공했다. 올 시즌 MLB 2루타 전체 1위에 올라선 이정후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21에서 0.344(32타수 11안타)로 올랐다. 출루율은 0.400이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 선발 브라이언 우의 시속 156㎞의 빠른 공을 공략했다. 시즌 6번째 2루타를 친 이정후는 2루타 5개를 친 요나탄 아란다(탬파베이 레이스),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를 제치고 2루타 부문 1위로 올라섰다.

4회 무사 1루에 등장한 이정후는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시속 155㎞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는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끌려가다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초 동점을 내줬지만, 9회 말 대타 윌머 플로레스가 끝내기 안타를 쳐 5-4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