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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9득점에도 우승 연기' … 흥국생명, 정관장에 2-3 역전패

뉴데일리

배구 여제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의 피날레가 연기됐다. 우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흥국생명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경기에서 2-3(25-21 36-34 22-25 19-25 11-15) 역전 패배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홈 2연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우승에 1승을 남겨놓고 있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여제 김연경의 아름다운 피날레를 준비했다. 하지만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흥국생명의 우승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김연경이 29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정관장 에이스 메가를 막아내지 못했다. 그는 무려 40득점을 폭발시키며 흥국생명을 침몰시켰다.

1세트를 25-21로 잡은 흥국생명은 2세트 30점대가 넘어가는 초박빙 승부에서도 승리를 가져왔다. 36-34로 이기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연경은 34-34 동점 상황에서 연이어 2득점에 성공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드러냈다. 36점은 역대 포스트시즌 한 세트 단일팀 최다 득점 신기록이었다.

하지만 정관장의 뒷심은 강력했다. 3세트를 25-22로 잡아낸 정관장은 흐름을 탔고, 메가의 활약 속에 4세트도 25-19로 가져왔다. 5세트에서 메가와 표승주의 공격으로 초반부터 앞서나갔고, 14-11 매치 포인트에서 메가가 퀵오픈 공격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2-0으로 앞서고 있었는데 큰 기회를 놓쳤다. 다음 경기에서는 오늘 좋지 못한 부분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우리는 좋은 배구를 하지 못했다.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집중력이 흐려졌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한편 두 팀은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챔피언결정 4차전을 치른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4/05/20250405000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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