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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보다 빨리 UCL 데뷔, 김민재보다 먼저 뮌헨 입성' 韓 최고 기대주, 멈추지 않는 시련

뉴데일리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축구 최고의 기대주로 평가를 받은 공격수의 부상 소식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정우영은 지난달 30일 프라이부르크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전반 4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왼쪽 발목 부상이었다. 경기 후 정우영이 목발을 짚은 모습이 포착되며 심각한 부상이라는 것을 예고했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정우영은 발목 부상으로 올 시즌 더 이상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독일의 '빌트'는 "정우영의 시즌이 끝났다"며 "그는 올 시즌 더 이상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지 못하게 됐다. 왼쪽 발목을 다친 후 심각한 인대 손상을 입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된 모양새다.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 또 정우영의 미래도 불투명하게 됐다. 안타까움이 배가되는 이유다.

정우영의 원 소속팀은 슈투트가르트다. 이 팀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고, 올 시즌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를 갔다. 다행히도 우니온 베를린은 정우영과 잘 맞았다.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주전 경쟁에서도 승리한 상황이었다.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에 더 남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우니온 베를린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양쪽 마음이 통한 상황. 우니온 베를린은 정우영 완전 영입까지 고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상황이 꼬이게 됐다. 언제 복귀할지 모르는 정우영이다. 게다가 임대 신분. 우니온 베를린이 부상을 당한 선수와 임대 계약을 연장하거나, 혹은 완전 영입을 추진하는 것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빌트' 역시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에 잔류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후에도 정우영을 유지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슈투트가르트에서의 임대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제 조금 자리를 잡는가 싶더니 부상 악재가 그를 덮쳐버렸다. 정우영은 한국 축구 최고 기대주였다. 그러나 기대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못했다. 시련의 연속이었다. 순항하지 못했고, 꼬이는 경우가 더 잦았다. 한국 축구 발전에 큰 힘을 보태줄 자원의 시련에 많은 축구 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정우영은 화려하게 등장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독일 '절대 명가'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 합류해 2018년 1군에 데뷔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바이에른 뮌헨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역사를 썼다. 지난 시즌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 정우영이 바이에른 뮌헨 선배인 셈이다.

그리고 정우영은 한국 축구 선수 역대 최연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을 가졌다. 2018년 11월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은 UCL 조별리그 벤피카(포르투갈)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다. 당시 정우영은 19세. 2013년 독일 레버쿠젠 소속으로 UCL에 나섰던 21세 손흥민보다 2년이나 빠른 신기록이었다.

한국 최초의 역사를 썼지만, 이후 정우영의 커리어는 꼬이기 시작했다. 세계 최강 바이에른 뮌헨은 너무나 큰 팀이었다. 당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라는 최고 스트라이커에 아르연 로번, 프랭크 리베리, 토마스 뮐러 등 바이에른 뮌헨 역대 최고 공격진이 포진해 있었다. 정우영의 자리는 없었다.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의 높은 벽에 막혔다. 그는 UCL 1경기, 리그 1경기 출전하며 바이에른 뮌헨 생활을 마쳤다. 반전이 필요했다. 정우영은 경기에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떠났다. 2019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고,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3년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뒤 다시 내리막이 찾아왔다. 새로운 도전은 악수가 됐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러자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를 선택했다. 이곳에서 다시 활기를 찾았고, 흐름을 찾았고, 자신감도 찾았다. 이런 상황에서 큰 부상을 당한 것이다. 정우영 커리어는 다시 꼬이고 말았다.

시련이 멈추지 않는 정우영.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정우영은 고작 25세에 불과하다. 앞으로 무궁무진한 기회와 시간이 남아있다. 시련을 겪었지만, 정우영은 포기하거나 쓰러지지 않았다. 다시 일어나 다시 도전했다. 이번에도 같은 과정이 반복될 것이다.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새로운 질주를 시작할 것이다.

정우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을 이끈 주역이었다. A대표팀에도 차출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정우영이 한국 축구를 위해 할 일도 아직 많이 남았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정우영은 하루 빨리 다시 일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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