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4~5년 전 부터 백종원 쌤이 10년 안으로 몰락할 것 같다고 주변에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등 프랜차이즈를 크게 벌려놓은 사람이 방송출연에 유튜브까지 하고 있으니 과거 무굴제국마냥 덩치만 키우다가는 어딘가 터지지 않겠나 하고 말이죠.
근데 이제 그것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우선 2020년부터 홍콩반점에서 일했다는 지인으로부터 남아있는 재료재고라던지 냉장고 청소 등의 위생문제가 해결이 잘 안되고 있다면서 자기는 홍콩반점에서 음식 안사먹는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맨날 짬뽕에 들어가는 양파가 남는데 냉장고 청소를 안해서 오래된 양파나 양배추가 방치되고 있다고 그러더군요. 그 때문에 저도 홍콩반점이 그렇게 위생이 나빴나 하고서 안 가게 되더라고요.
근데 일단 백 선생님은 대패삼겹살을 자신이 개발했다고 우기는 것 부터 자기가 벌려놓은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데 자신은 손을 땠다 나는 관련없다고 하는 그런 모습을 좋지 않게 봤습니다.
종합적으로 대패삼겹살과 홍콩반점, 그리고 저 분이 너무나 크게 벌려놓은 일들에서 분명 문제가 터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래도 저런 분 덕에 요리의 영상화와 대중화에 크게 기여되었다고 생각하고 또한 선한 영향력도 어느정도 보였기 때문에, 아예 프랜차이즈만 관리를 열심히 하던지, 프랜차이즈는 전문경영인에게 완전히 일임하고 자신은 방송이나 유튜브에 전념하던지 둘 중 하나만 했으면 합니다. 게다가 고등학교 이사장까지 맡고 있지 않으십니까?
그렇게 제가 그러한 선택을 하지 않고서 양쪽 모두 고집을 피우고 운영을 하면 분명히 10년 안에 몰락하게 될거라고 예언을 했었는데 저런 일이 터져서 더본코리아 주식이 반토막나고 점점 어려워진다는 기사를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지금이라도 부디 자신이 여러가지로 벌려놓은 일들은 좀 정리를 해서 어느 하나만 집중적으로 관리를 열성적으로 해서 큰일이 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