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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신성' 김영원과 '스페인의 전설' 다니엘 산체스가 월드챔피언십 데뷔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PBA에 따르면 지난 8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PBA 32강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김영원은 풀세트 접전 끝에 신정주(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D조 산체스는 김재근(크라운해태)을 3:0으로 잡고 첫 승을 올렸다.
올 시즌 1부 투어로 승격해 6차투어서 우승까지 차지한 김영원은 이번 월드챔피언십에 첫 출격했다.
C조 1번 시드를 배정받은 김영원은 신정주에게 1세트를 내줬으나 2,3세트를 연달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4세트에서는 11:15(13이닝)로 패배하며 혈투를 벌인 끝에 5세트에 11:10(7이닝)으로 1차전을 승리했다.
D조 1번 시드 산체스는 김재근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한편 조재호(NH농협카드)는 '베트남 강호' 응오딘나이(SK렌터카)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해 3연속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강동궁(SK렌터카)은 박인수(에스와이)를 세트 스코어 3:1로 제쳤다.
또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는 애버리지 2.250을 기록하며 대회 첫 날 가장 높은 애버리지로 승리를 챙겨갔다.
상금 랭킹 32위로 이번 대회 막차를 탄 박기호는 시즌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대외 2일 차인 9일에는 LPBA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다. LPBA 조별리그는 11점 세트제(마지막 세트 9점) 3점 2선승제 방식이다. 오후 3시30분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5시30분, 오후 7시30분, 오후 9시30분 등 4차례로 나눠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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