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대표주자인 차준환(고려대)이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기술점수 97.12점, 예술점수 85.42점을 받아 총점 182.54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로 아쉽게 5위에 그쳤던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에 성공해 최종 3위로 치고 올라갔다.
2001년생으로 24살인 '뱀띠' 차준환이 을사년 '뱀의 해' 첫 국제대회에서 끈질긴 정신력을 발휘해 메달을 목에 건 것이다.
1위는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289.04점), 2위는 이탈리아의 다니엘 그라슬(280.56점)이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에 맞춰 쿼드러플 살코, 쿼드로플 토루프, 트리플 악셀 등 점프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실수 없이 '클린'으로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이시형(고려대)은 최종 203.10점으로 9위, 차영현(고려대)는 201.34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여자 싱글 최다빈(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은 147.31점으로 11위, 위서영(고려대)은 147.11점을 받아 1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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