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년 연속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노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에서 마요르카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은 3년 연속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로 펼쳐지게 됐다.
수페르코파는 이전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준우승팀, 코파 델 레이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대회다. 애초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국왕컵 우승팀의 양자 대결로 펼쳐지다 2020년부터 4개 팀 체제로 바뀌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며 해외에서 일정을 펼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2023-2024시즌 프리메라리가 1~2위를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2023-2024 국왕컵 1~2위 팀인 빌바오와 마요르카가 출전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마요르카를 상대로 전반까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으나 후반 18분 주드 벨링엄의 선제 결승골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패널티아크 정면에서 브라힘 디아즈가 찔러 넣은 침투패스를 마요크카 수비수 마르틴 발리옌트가 막으려다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
또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추가시간 막판 호두리구가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0 대승을 마무리했다.
전날(9일) 준결승에서 빌바오를 상대한 바르사는 1골 1도움을 작성한 가비의 원맨쇼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하며 3년 연속 이 대회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슈퍼컵 결승에서는 레알이 바르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스페인 슈퍼컵에서 13차례 우승을 따낸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 승리하면 바르셀로나와 함께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14회) 타이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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