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이 전 세계 여권 파워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는 192곳에 달했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영국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는 전 세계 여권 지수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된다.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몇 개인지 2006년부터 지수화한 것이다.
한국은 192개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어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여권 파워 1위 국가는 싱가포르였다. 싱가포르 여권 소지자는 195개국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다.
일본은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이후 처음으로 일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93곳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CNN은 전했다.
중국의 경우 2015년 94위에서 올해 60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건 아프가니스탄이다. 아프가니스탄 여권으로는 단 26개국만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다.
헨리앤파트너스는 “상위 국가들과 하위 국가들의 시민들이 누리는 여행 자유의 격차가 그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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