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라는 수기집과
여러 참전용사들의 수기도 읽어봤는데
이들은 전부 다 비둘기파더라
개머리판으로 적 머릴 내려쳤을때 느껴지던 두개골 파열음이나
죽어가면서 엄마를 부르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하더라
어느 저격수는 조준경 너머로 적군을 감시하는데
웃고 떠들고 하는 모습에
이사람들도 사람이란걸 느꼈다고 하네
그리고 그들에게 방아쇠를 당기는게 정말 괴로웠다고.
어느 월남전 참전용사는 자신들에게 총을 난사한 베트콩을 생포했는데 알고보니 베트콩이 아니였다고.
인근에 있던 부대가 그사람이 사는 마을에 학살을 하고 사라지니깐 복수로 총을 난사한거라고
어떤 할머니는 "난 아직도 군화를 신고 다닌다. 군복을 벗고 치마를 입는데도 10년이나 걸렸지, 하지만 아직도 난 군복이 내가 입어야 할 옷이라고 생각해."
라고 말한것도 충격이였고.
이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적국은 밉다. 하지만 전쟁은 원하지 않는다.
그것은 반복되지 말아야할 비극이니깐.
이니깐.
근데 왜 태극기 든 할베들은 군대도 다녀오지 않고 전쟁 운운하냐고?
지들 안끌려가니깐 쉽게 생각하는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