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아이돌' 뉴진스님, '극락왕생'으로 오로라 차트 1위

이른바 '불교 아이돌'로 화제선상에 오른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의 '극락왕생(極樂往生)'이 16일 오전 기준 글로벌 뮤직 플랫폼 '오로라(AURORA)'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진스님은 지난해 발매한 곡 '부처핸섬(Feat. DJ38SUN)'과 '극락왕생(Feat. DJ38SUN)'을 비롯해 다양한 분위기로 재해석된 리믹스 버전으로 오로라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한 바 있다.

'극락왕생' 앨범은 남녀노소의 지속적인 관심에 힘입어 수많은 아티스트를 제치고 오로라 차트 올해의 앨범 TOP50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5월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연등행사에서 디제잉 퍼포먼스를 하게 된 날을 계기로 '불교 아이돌'로 우뚝 선 뉴진스님은 '부처 핸섬! 쇼미 더 불교 믿어', '고통을 이겨내면 극.락.왕.생! 옴~ 옴~' 등 불교 교리를 딴 기발한 노랫말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중독성 넘치는 EDM 사운드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불교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뉴진스님(NEW(뉴)·進(나아갈 진))의 법명은 지난해 11월 조계사에서 오심스님에게 직접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젊고 활기찬 불교를 만드는 데 일조한다는 호평을 받으며 국내 불교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뉴진스님은 국내외 내로라하는 불교계 행사를 비롯해 JTBC '뉴스룸'까지 출연하는 등 폭넓은 활약상을 펼치고 있는 중. 뉴진스님은 이 기세를 몰아 석가탄신일 당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신선한 매력을 선사했다. 뉴진스님은 이날의 콘셉트와 부합하는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긍정의 기운을 안겼다.

'맞춤옷'을 입은 듯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구축한 뉴진스님은 국내외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이유 있는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어떤 신박하고 재치있는 콘텐츠로 '대세 아이콘'다운 저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티엔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