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소속의 오타니 쇼헤이(29)가 깜짝 결혼 고백을 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모든 친구들과 팬들에게 다음과 같이 발표한다”며 “나는 다저스에서 새로운 장을 시작했을 뿐 아니라 일본 출신의 특별한 사람과 새 삶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본어로 적힌 글에는 이와 함께 “모든 분들께 내가 이제 결혼했다는 사실을 밝힌다”며 “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오늘은 모두에게 제가 결혼한 사실을 알려드리려고 한다. 새로운 팀과 새로운 환경에서의 시작이다. 두 사람이 힘을 합쳐 팬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 싶다“고 적었다.
'9000억의 사나이'로 유명한 오타니의 결혼 상대자는 일본인 여성으로 결혼 날짜와 구체적인 인적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오타니는 조만간 브리핑을 통해 궁금한 사항에 대해 답변을 하겠다며 양가 가족을 포함해 허락 받지 않은 언론사들의 취재는 자제해주길 당부했다.
MLB 최고 스타인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지난 2018년 미국 프로야구계에 입성했다. 오타니는 이후 투수와 타자를 겸하며 좋은 성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돌풍을 일으켰다.
첫 시즌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거머쥔 오타니는 투수로 통산 86경기에 등판해 38승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으며 타자로는 716경기 타율 0.274, 171홈런 437타점 86도루의 성적을 냈다. 2021년에 이어 2023년 만장일치로 AL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고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던 지난해 12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334억 5000만 원)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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