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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버스 대란' 대응책 부심… 서울시 "이달 중으로 해결하겠다"

뉴데일리

서울시가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 인근 교통대란과 관련해 줄서기 표지판 운영을 유예하고 이달 말까지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8일 밝혔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교통 혼잡을 줄이고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줄서기 표지판을 설치했으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며 "표지판 제도를 1월 말까지 유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줄서기 표지판 운영을 임시 유예하는 동시에 이달 말까지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 일대 버스 노선과 정차 위치를 대폭 조정할 방침이다. 안전사고와 혼란 방지를 위해 현장에 교통계도 요원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광역버스 도심 진입 및 노선 집중 상황 해소를 위해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경기도 등과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달 말까지 대광위에 직권 노선 조정을 요구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날 경기도에 공문을 발송, 수원과 용인 등 6개 노선에 대해 2주 동안 계도기간을 둔 뒤 이달 넷째 주부터 노선 조정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원 방면 4개 노선(M5107·8800·M5121·M5115)과 용인 방면 1개 노선(5007)의 승하차 위치는 명동입구 정류소에서 우리은행 종로지점으로 옮겨진다.

또 명동입구 정류소로 진입하는 광역버스 중 5개 내외 노선은 을지로와 종로 방면에서 즉시 회차하거나 명동입구 정류소를 무정차하도록 조정한다.

해당 버스 노선들은 교통 흐름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시는 노선 조정이 이뤄질 경우, 명동입구 정류소를 이용하는 일일 탑승객 수가 현재 9500명에서 5800명까지 4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달 27일 시는 정류소 인도에 줄서기 표지판을 설치해 승객들이 줄을 서도록 했지만, 오히려 퇴근길 정체가 더 심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6일 현장에 찾아 "그간 여러 사고를 경험하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시민 안전을 우선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면서도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추운 겨울 불편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1/08/20240108001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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