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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생활과 영상 유포·협박한 여성…황의조 '친형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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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황의조 씨의 사생활 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여성이 황 씨의 가족인 친형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KBS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황 씨의 사생활 폭로 게시물을 게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황 씨의 친형수 A씨를 구속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시즌 개막전 FC서울 대 인천유나이티드 FC의 경기가 펼쳐졌다. 사진은 황의조. [사진=정소희 기자]

A씨는 황 씨와 동행하며 그의 매니저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황 씨의 가족이자 최측근이었던 것을 확인하고 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했는지 등에 대한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유포 경위 등과 관련해서는 A씨와 황 씨의 입장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 측은 지난 16일 열린 A씨의 구속영장 심사에서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지난 6월 SNS 등을 통해 자신을 황 씨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 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와 함께 황 씨의 불법 촬영 혐의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황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휴대 전화 여러 대를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황 씨 측은 "불법 촬영을 한 적이 없고, 연인 사이에 합의해 촬영한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이에 황 씨의 전 연인 측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촬영에 동의하지 않았고, 계속 삭제를 요청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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