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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공연 티켓판매 3271억…86.4%가 대중음악·뮤지컬

뉴데일리

올해 3분기 전국의 티켓 판매액이 4년 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발간한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이하 코피스·KOPIS) '2023년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대중예술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 5256건의 공연이 약 3271억 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3분기보다 184.7%가량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KOPIS에 수집된 9개 장르 연극, 뮤지컬, 서양음악(클래식), 한국음악(국악), 대중음악, 무용(서양·한국), 대중무용, 서커스·마술, 복합 등 예매 데이터 중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공연을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7월 1일~ 9월 30일 대중예술(대중음악, 대중무용, 서커스·마술)을 제외한 공연건수는 4253건, 공연횟수는 2만6232회, 티켓예매수 약 37만 매, 티켓판매액 약 1531억 원이다. 2022년보다 공연건수는 4.5%, 티켓판매액은 7.6% 늘었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전체 공연시장 내 서양음악(클래식) 공연(1904건)이 가장 많았다. 공연회차는 연극(1만2827회), 티켓예매수는 뮤지컬(약 204만매)이 많았고, 티켓판매액은 대중음악(약 1711억)과 뮤지컬(약 1114억)이 전체 시장의 86.4%를 차지했다.

뮤지컬과 대중음악 티켓판매액 비중은 △1분기 71.7% △2분기 83.9% △3분기 86.4%로 늘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p 가량 소폭 감소했다. 반면 티켓판매액 증감률 기준으로는 복합 280.8%, 서양음악(클래식) 42.8%, 연극이 20.3%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 광역시도 대비 서울 공연건수 비율은 44%(2311건), 티켓판매액 60.8%(약 1989억)로 과반수를 기록했다. 전국 내 서울 공연의 비중은 공연건수 –0.4%, 티켓판매액 –3.3%로 다소 감소하며 서울 공연 집중화가 일부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티켓판매액 상위 20위 공연을 장르별로 보면 뮤지컬이 6개, 대중음악은 14개 순이다. 가장 많은 티켓 판매를 보인 상위 5개 작품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대중음악 '싸이흠뻑쇼: SUMMER SWAG' △뮤지컬 '레베카' △싸이흠뻑쇼 △뮤지컬 '멤피스' 등이다. 이중 전국에서 공연된 '싸이흠뻑쇼'가 대중음악 14개 중 8개를 차지했다.

3분기 연극시장 공연건수는 827건으로 전체에서 15.7%였다. 티켓예매수는 약 69만건으로 12.8%, 판매액은 150억원이다. 가장 높은 티켓판매 실적을 보인 5편은 '테베랜드', '라스트 세션', '나무 위의 군대', '2시 22분: A GHOST STORY', '히스토리 보이즈'다.

뮤지컬 공연건수는 총 839건(↑13.8%), 예매수 약 203만(↑1.0), 판매액 약 1104억원(↑1.3%)으로, 모든 면에서 지난해보다 소폭 성장했다. 서울 지역의 공연건수는 242건으로 전체의 28.8%, 판매액은 874억원으로 전체의 78.4%를 차지했다.

500석~1000석 미만(242건)에서 가장 많은 공연이 이뤄졌으나, 티켓판매액은 1000석 이상의 대극장(약 811억원)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내한 공연은 단 3건의 68회 이뤄졌고, 예매수도 5만8000매 밖에 팔리지않았음에도 52억원 가량 벌어들였다.

뮤지컬 상위 10개 작품의 특성을 보면 모두 1000석 이상의 대극장 상연 작품이었다. 공연 목록을 보면 '오페라의 유령', '레베카', '멤피스', '그날들', '모차르트!', '시카고', '벤허', '데스노트'(대구), '데스노트'(부산), '곤 투모로우' 순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서 보고서를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1/02/20231102000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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