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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잡는 해병' 옛말 되나… 해병대 모집 체력평가 사라진다

뉴데일리

육·해·공군 병 모집 과정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해병대 체력평가가 폐지된다.

13일 병무청에 따르면, 해병대는 오는 12월부터 병 모집전형을 개선해 실시한다. 서류전형(105점), 면접(80점), 체력평가(70점)를 통해 선발했던 전형을 1차(자격/면허·출결·가산점 115점)과 2차(면접 80점)로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총점 역시 255점에서 195점으로 낮아졌다.

해병대는 전군(全軍) 중 유일하게 병 선발 과정에서 별도의 체력평가를 진행해 왔다. 1분 동안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기록을 측정해 정해진 등급에 따라 배점한다. 최고점은 70점(각 35점), 최저점은 32점(각 16점)이다.

체력평가는 서류전형 면접 등 다른 항목보다 배점은 낮지만, 상대평가라는 병 모집 특성상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항목이다. 더욱이 힘들기로 소문난 해병대에 자원입대하는 지원자를 선별하기에 체력평가만큼 알맞은 판단 기준도 없다는 것이 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현역병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해병대 역시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격 완화를 통해 지원율 및 충원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올해 해병대 지원율은 1회차(4월 입영) 1.1:1, 2회차(5월 입영) 0.7:1, 3회차(6월 입영) 0.7:1, 4회차(7월 입영) 0.7:1, 5회차(8월 입영) 0.5:1, 6회차(9월 입영) 0.4:1, 7회차(10월 입영) 0.4:1, 8회차(11월 입영) 0.2:1, 9회차(12월 입영) 0.4:1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병무청은 대신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 인증 등급에 따라 가산점(최대 15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통해 변별력을 키울 방침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모집병 지원 자격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해병대 체력평가가 폐지됐다"며 "체력평가는 사라졌지만, 해병대 병 합격을 위해서는 국민체력 인증을 통해 가산점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0/13/20231013000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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