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기사에 의하면 아르티 모레노 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주의 운영방식을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전직투수가 '맥라렌 사다가 싸구려 정비소에 맡기는 상황'이라는 표현을 했는데, 그 사람(C.J. 윌슨 이라고 하네요)이 폭로한 에인절스의 막장운영은 다음과 같음
1. 알버트 푸홀스가 무중력 러닝머신 구매 요구를 했는데 거부함
2. 2013년까지 웨이트룸이 없었음
3. 비디오 분석도 안함
4. 2012년 스프링캠프에서 아침식사 안주고 배고프면 패스트푸드점(칙필레 라고 함)갔다 오라고 함
이후 디애슬레틱(한국기사)에서 폭로한 내용은 더 충격적임(이건 나무위키 내용을 그대로 인용함)
1. 엣지트로닉 초고속카메라, 랩소도 머신, K-Vest(모션 측정) 등 다른 팀들이 진작 도입한 최첨단 장비들을 에인절스는 2019년에야 도입했다.덕분에 불펜에서는 아무런 장비도 없이 공을 던져야 했었다고 한다.
2. 에인절스의 마이너리그 대우는 최저 수준이었다. 선수들은 제대로 된 거처를 마련하지 못해 작은 아파트에서 동료 선수들과 침대를 나눠 썼고, 식단도 형편없었다.심지어 에인절스는 지난해 스프링캠프 연장 당시 선수들 급여제공 및 숙소 제공을 거부한 적도 있다.
3. 에인절스타디움 경비의 기본 시급은 15.50$으로 캘리포니아 주의 최저시급에 해당된다. 그러나 바로 옆에 있는 LA 다저스는 16.58$ ~ 19.48$를 지급한다. 심지어는 그 돈 없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조차 16.30$를 지급한다. 종목은 다르지만 NHL의 경우 산호세 샤크스는 시급 20.15$를 지급하고, 마이너리그 팀인 코첼라밸리 파이어버즈도 18$를 지급한다.
4. 에인절스의 2023년 에인절스의 야구 부문 직원은 43명이다. 한편 다저스의 2023년 야구 부문 직원은 79명이다. 운영진, 분석팀은 물론이고 에인절스가 직원을 두고 있지 않은 분야에까지 더 많은 직원을 배치하고 있다는 뜻이다.
5. 탬파베이 레이스는 기량과학(performance-science) 부서에 13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데, 신체역학, 심리학 등 각종 과학적 방법을 통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부서이다. 에인절스는 관련 직책에 직원 한 명만을 데리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빈곤구단인 탬파베이 레이스보다도 투자를 소홀히 하는게 에인절스의 현실이다.
6. 에인절스 국제 스카우트진은 총 20명이다. 양키스는 국제 스카우트팀 직원이 42명이고, 자이언츠는 35명이다. 전직 에인절스 직원에 따르면, 스카우트진의 규모가 작으면 좋은 선수들을 종종 놓치게 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팀들은 환태평양 지역에 최소 한 명의 전담 스카우트를 두는 데 반해, 에인절스는 환태평양 출신의 성공 사례를 눈앞에서 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환태평양 지역 전담 스카우트를 단 한 명도 두지 않았다고 한다.
7. 에인절스는 2012년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한 뒤 2주가 지나서야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는 2주간 아침 식사를 제공하지 않았다. 실내 웨이트룸은 2013년에야 겨우 생겼고, 그 전에는 스프링 트레이닝 웨이트룸으로 주차장에 임시로 세워놓은 천막을 사용했다고 한다.
8. 지난 3년간 리노베이션을 구실로 선수들에게 마이너리그 시설을 쓰게 했는데 정작 그 리노베이션은 2023년이 되도록 진행되지 않고 있다.
9. 2023년 맷 타이스가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출장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그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는데, 이는 타이스를 IL에 보내고 마이너리그 선수를 콜업하면 팀 페이롤이 약간이나마 증가하기 때문이다.
10. 2023년 6월 에인절스는 2002년 우승을 기념하여 그 당시 선수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치렀다. 그 경기에서 에인절스는 전날 대비 15000장이 증가된 35000장의 티켓을 팔았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그 행사에 참석한 은퇴 선수들을 위해 이동 비용을 대주는 것을 거부했고, 참석을 원할 경우 개인이 직접 비용을 부담하라고 전했다.
11. 에인절스가 직접 운영하는 메이저리그 라디오 중계진은 이번 시즌 원정 경기에서는 팀과 동행하지 못했다. 추가로 딱 한 팀(블루제이스)을 제외하고는 모든 팀들이 라디오 중계진들과 함께 원정 경기에 나서고 있다. 모레노는 지난 봄 이것이 예산 감축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12. 그리고 이래놓고도 모레노 구단주는 여전히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단순히 운때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블라디미르 게레로, 바톨로 콜론, 토리 헌터 등의 성공한 계약도 있었다고 자화자찬을 하고 있다.
전직 에인절스 직원曰 : 구단주의 목표가 '경기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작년보다 이익을 10원이라도 더 짜낼 수 있을까?'였던 것 같다.
이건 KBO 웃음구단인 삼성, 한화, 키움, 롯데도 에인절스 앞에서는 무릎을 꿇어야 할 지경일 정도의 막장운영임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