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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미니 2집 <LOVE ALL> 수록곡들 감상평: 버릴 곡이 없는 그냥 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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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RITAE 자유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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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수요일)에 쪼율이가 미니 2집(총 5곡)으로

컴백한 후에 이번 앨범 수록곡 5번 정도 들어본 후

감상평임

 

1번 트랙 Taxi (타이틀)

이번 앨범 타이틀곡 택시

주요 순간에 나오는 긴장감 있는 어두운 피아노 사운드랑 노래 전체의 밝은 분위기에 조유리의 중간중간 완급조절까지 버무려져서 뮤지컬배우가  무대 중에 연기하며 노래 부르는 듯한 신선한 느낌 받음

 

노래도 뻔하게 흘러가지 않고 중간중간 변주 꽤 있어서 계속 들을 맛 나고, 변주부분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해서 듣는데 거슬리는 게 없더라.

 

다만 아쉬운 건 제일 중요한 후렴구가 모든 파트 중 제일 무난한 느낌이라 화려하게 사운드 넣고 뮤지컬 느낌 낸 거 치고는 임팩트가 아쉽다.

 

수비부터 중원까지 빌드업 잘하고 나서 미드필더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는 공격수에게 킬패스 해줬는데 공격수가 찬스를 날려서 골로 방점을 못 찍은 그런 느낌?

그렇지만 밋밋한 후렴구 감안해도 타이틀감으로 손색 없는 괜찮은 곡이라고 본다.

 

2번 트랙 Lemon Black Tea (추천곡: 잔잔한 노래로

사람을 신나게 만드는 법)

분명히 잔잔한 노래인데 일렉피아노+기타를 첨가해서 지루하지 않고 통통 튐. 거기에 그 리듬감있고 튀는 사운드에 쪼율이가 느낌있게 잘 타서 그런가?

 

오히려 듣는 입장에서 그루브 타며 신나는 느낌을 받는 꽤 매력적으로 잘 만든 곡으로 받아들여짐

거기에 후렴구는 처음 들었을 때 탄식할 정도로 맘에

들도로 잘 감기고(임팩트 확실)  이 노래가 택시보다 조유리에게 더 어울리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택시보다 레몬블랙티를 타이틀로 선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음

 

3번 트랙 Bitter Taste

 

이때까지 솔로가수 조율 수록곡 중에 이 노래만큼 강렬하고 쎄고 성숙한 느낌의 노래는 없었기에 꽤 흥미있게 들었던 노래임

근데 노래가 전체적으로 일관되게 강렬해서 그런가

오히려 임팩트 없이 무난무난하게 들림

 

그래도 조유리 목소리에 힘이 있어 이런 노래에도 잘 맞고 사운드도 몽환적 느낌으로다가 세련되게  뽑아서 그럭저럭 좋은 느낌

 

4번 트랙 Hang on (추천곡2: 조유리 강점 극대화)

 

무드 있고 리드미컬한 R&B 류의 조유리 노래는 절대 배신 안한다.

솔로가수의 조유리 특화 강점이 듣기 편안한 애절하고 포근한 음색 + 그루브 타며 리듬감 살리는 거라고 보는데 이런 류 사운드가 조유리 특화 강점 살리기에

딱 안성맞춤

솔로가수로 조유리의 매력을 확인하려면 이번 앨범에서 이 노래도 들어봐야

 

5번 트랙  멍 (추천곡3 : 세상 무해한 서정적 발라드)

 

앨범 마지막 순서에 딱 좋은 감미롭고 서정적인 잔잔한 발라드곡.

노래한다는 느낌보다는 감정을 꾹꾹 누르며 속삭이듯이 부르고, 중간 중간 여유 있게 흥얼거리는 부분이 여운도 씨게 남고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 확 살리는데 큰 역할 해줬음

 

 

그리고 가사도 요즘 보기 힘든 영어 없이 100% 한국말로 이뤄진 가사에 그 가사 자체도  울림이 남게 이쁘게 작사했드라

요즘 보기 힘든 자극적인 것 하나도 넣지 않은 세상 무해한 힐링곡에 퀄리티까지 좋아서 내 기준으로는 이번 앨범에서 5번 트랙이 제일 마음에 든다.

 

전체 총평

요즘 사운드 빚어내는 프로듀싱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분위기이고, 심지어는 사운드가 주가 되고 가수가 사운드를 돋보이기 위한 하나의 악기처럼 소모되기도 하더라고..

 

이게 잘못되었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나는 음악의 근본은 가수의 목소리고, 사운드는 가수의 목소리를 부각시켜주고 가수의 강점들을 극대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하나의 장치라고 생각함 . 그리고 그 근본에 제대로 충실한 게 이번 조유리 앨범이라고 봄

 

그렇기에 1번,3번트랙은 어느 정도 아쉬운 부분은 있으나 그 아쉬운 부분을 상쇄하고도 남은 준수한 곡이고 나머지 곡들은 크게 아쉬운 부분도 없어서 만족 

그 자체

 

퀄리티도 좋은데 수록된 노래도  5곡으로 적당한 수준이고  타이틀곡에  뮤지컬 느낌 섞는 시도+  잔잔한 곡으로 신나게 하는 법+ 그 동안 안했던 강렬하고 쎈 성숙한 느낌의 노래 등 시도하며 솔로가수로 스펙트럼을 넓혀 경쟁력을 더 키우려는 모습까지 맘에 드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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