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은 연주자가 직접 기획하고 설명하는 무대 'NET; WORK'(넷; 워크) 시리즈를 8월 시작한다고 밝혔다.
'NET; WORK' 시리즈는 연주자가 직접 음악 작품들을 고르고 그 사이 숨겨진 연결고리를 찾아 소개하는 무대다. 시대와 작곡가, 작품을 관통하는 연결고리를 통해 각 연주자들은 공연의 콘셉트를 기획하고, 색다른 관점에서 자신만의 해석을 들려준다.
8월 10일에는 오보이스트 함경이 바로크 시대 바흐에서 시작된 음악적 뿌리에서 고전주의 시대를 거쳐 21세기 현대 작곡가들의 오보에 작품을 선보인다. '세쿠엔차(Sequenza)'는 연속·연결·계승·이어짐을 뜻하는 이탈리아다.
함경은 이번 공연에서 베리오의 세쿠엔차를 중심으로 바흐의 플루트 소나타, 크루셀의 오보에 디베르티멘토, 매슈 위탈의 '지베르니', 슈나이더의 오보에 소나타를 연주한다. 각 시대별로 나타나는 오보에의 역할과 의미를 엿볼 수 있다. 피아니스트 문재원과 함께 한다.
이어 17일에는 현재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악장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과 프랑스 출신의 줄리앙 줄만 부부가 나선다. 18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해 작곡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1부에서는 바로크 시대의 장마리 르클레르, 낭만 시대의 비에니아프스키 등 시대를 풍미한 바이올리니스트들에 의해 쓰여진 바이올린 듀오를 선사한다. 2부에서는 루치아노 베리오, 버르토크와 프로코피예프 등의 곡들이 펼쳐진다.
오보이스트 함경의 무대와 성숙한 음악성으로 솔로 무대, 실내악, 오케스트라까지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줄리앙 줄만 부부의 스페셜 듀오 무대가 펼쳐진다.
금호문화재단은 "선명한 음색과 풍부한 울림이 빛나는 오보이스트 함경과 성숙한 음악성으로 솔로부터 실내악·오케스트라까지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줄리앙 줄만 부부의 스페셜 듀오 무대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31/20230731000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