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라서 이번 시험 되게 중요했는데 망해버렸네요....
평균 3.2 정도 나올 것 같은데 진짜 미칠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이 한심해보이고 제 자신한테 화가 나기도 하고
부모님한테 욕 먹고 잔소리 들을거 생각하니깐 미치겠네요....
매번 부모님한테 다음 시험은 꼭 잘 볼게라고 말하고 고등학교 3년내내 같은 성적이네요....ㅠ
부모님한테 죄송스러운 마음이 먼저 들었지만 집에 와서 부모님한테 욕 먹고
저를 막 벌처럼 쏘아부치듯이 막 뭐라고 하고 그러니깐 부모님이랑 같이 살기 싫어지기도 합니다
19년동안 부모님 밑에서 살아서 그런지 이제는 자유를 누리고 싶네요....
진짜 스트레스 심하게 받아서 정수리 머리숱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아직 성인이 아니라서 그러면 안되지만 홧김에 담배라도 필까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아니면 진짜 그냥 나가서 확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구요...
대입이 이렇게 힘든 건줄 몰랐는데 직접 겪으니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다음 기말고사 잘 봐서 신뢰 회복해야하는데 제가 그때까지 부모님한테 욕 먹고
잔소리 듣는걸 견뎌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날씨처럼 제 마음에도 비가 내리네요....
인생의 끝이 아니야.
인생의 끝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