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후회를 끊임없이 한다지만
그게 너무 싫어서 웬만하면 후회할 짓을 안하고 살아왔었다 자부해.
이제는 좀 어느정도 가볍게 털어 놓을 수 있게 되었지만, 10년전에 갑자기 한번에 모든 인간관계가 싹 물갈이 된 이후로 사람 하나 하나를 엄청 소중하게 대해왔어. 잘 끊지도 않고.
아 물론 그러기 위해서 엄청 간보고 재고 관찰하고 했지만.
근데 10년만에 또 인간관계가 끊기게 생겼네. 전적인 내 잘못으로.
끊기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 모르는 거지만 최소한 전과 같은 마음이 될 순 없는건 분명해서.
씁쓸하네 진짜...
울고싶다. 쯧.
그러면서 발전해 나가는듯. 나이 먹어 보니깐 인간관계는 가족 또는 친구 한두명 빼고는 다 필요 없더라고.
모든 사람과 잘 지낼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어. 오랜기간 알고 지냈다고 내가 상처받으면서 꿋꿋하게 관계를 이어갈 필요도 없더라.
자신의 행복이 중요해
이래서 더 아파... 내가 비교적 최근에 가장 힘든 시기에 버틸 수 있게 해준 사람이었는데... 진짜 내가 이래선 안됐는데 왜 이랬는지 모르겠다.
빌고 또 빌어서 되돌릴 수 있으면 되돌리고 싶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