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상인들은 네덜란드의 동남아 진출에 자극받아 여왕 엘리자베스 1세(Elizabeth I)의 윤허를 받고 1600년 12월 31일 세계 최초의 동인도회사(East India Company)를 세웠습니다.
2년 뒤 네덜란드도 영국을 따라 동인도회사를 설립하고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 형태를 갖추었으며 4년 뒤 프랑스도 동인도회사를 세웁니다. 이렇게 세워진 동인도회사들은 인도와 동남아 식민지의 각종 자원들과 무역권을 빼앗고 현지인들을 죽이거나 노예로 부렸습니다.
그러나 1858년 식민지의 현지인들이 죽음을 무릎쓰고 격렬히 저항하자, 영국 내부에서도 더 이상 회사를 통한 식민지 통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문을 닫았습니다.
훗날 대일본제국도 대한제국을 수탈할 목적으로 동인도회사를 본떠 1908년 동양척식주식회사(東洋拓殖株式會社)를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