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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바다>

홍준표세상

드 넒은 바다

공허한 어둠

안락한 손길

 

바다 깊이 빠져들어

어둠 속에 들어가

 

시끄러운 소리

파도로 지우고

공허로 채운다

 

공허함이 가득차

고요함이 잠기네

 

날 비추는 빛을 막아

날 보호하는 바다

 

이 세상을 가려

편안함을 주는 어둠

조용히 눈 감게

도와주며

 

끝 없는 저 깊은

어둠 속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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