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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준 걸그룹 아이브가 낸 노래들(6곡) 리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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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 자유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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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걸그룹 새 앨범 나오면 앨범 단위로 리뷰를 하는데 올해 데뷔한  아이브는 매번 컴백할 때마다 앨범에 타이틀곡 +또 다른 수록곡 총 2곡씩만 내어서 리뷰하기가 참 애매했었음


그래서 이번에 컴백해서 발매한 2곡 합쳐서 이때까지 낸 총 6곡을 리뷰할거임 


1.  ELEVEN

아이브의 데뷔앨범의 타이틀곡 일레븐

처음 아이브 이 노래 듣고 좋았던 점은 노래구성이나 사운드 퀄리티가 높으면서도 단순하게 하서 귀에 쏙쏙 들어오게 만들었다는 거


요즘 인기 있는 그룹들, 아니면 대형기획사 신인들이

막 시험해본다고 데뷔곡을  대중성 고려 안 하고 난해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듣고 노래를 즐기는데까지 진입장벽이 높았는데 아이브는 그렇지 않음

그래서 남돌처럼 대중성보다 팬덤화가 가속되는 걸그룹판에 대중성 및 퀄리티 모두 챙기는 아이브가 마음에 든다 .


다만  이 노래에서 중간에 카세트테이프 버벅거리듯이 느려지다가 갑자기 빨라지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별로였음


2. Take it

데뷔 앨범에 수록된 노래

사운드에 EDM 깔고 트랩을 섞으면서 가사에 나오는 고양이의 날카로운 눈매처럼 강렬함

 Take it Take it  후렴구 부분이 강렬한 사운드랑 합치니까 중독성 있고 임팩트가 있음

걸그룹 좋아하고 EDM 사운드 쪽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일듯


3. Love Dive


싱글 앨범 2집 타이틀곡 러브 다이브

타이틀곡에 화려한  클라이맥스인 고음도 없고 감칠맛 더할 랩 없는데도 부족할 게 없음

가사도 나를 너무나 사랑하다보니   물에 비친 내 모습보고 물에  빠저 죽었다는 그리스 신화 나르시시즘, 자기애를 세련되게 표현한 거 마음에 들음


그리고 우우우우우 하는 부분과 댄스브레이크 부분에서 호루라기 소리(?) 나는 거 곡에 잘 어울림.

이 부분들이 몽환적이고 고혹적인 느낌을 살리면서도 막 빵 터지는 부분이 없어 심심할수도 있는 노래에 임팩트를 쎄게 놓았음


올해 끝나기 전 얼마나 좋은 퀄리티 있는 노래들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2022년 지금까지  나온 걸그룹 타이틀곡 한정해서 이 노래를 제일 좋게 들었음


4. ROYAL

타이틀곡 러브다이브와 함께 싱글 앨범 2집 수록곡에 포함된 노래

아이브 노래 중 처음으로 랩이 들어간 노래이고, 고음도 처음 들어가서 아이브 멤버들의 노래 랩 실력을 볼  수 있는 노래이기도 함


들어보니 리즈라는 멤버가 고음을 잘 지름

그리고 안유진 파트가 지르는듯 하면서 높낮이 변화가

심한 파트가 꽤 있는데 이 부분 잘 소화함(역시 경력직)

그리고 레이가 일본인인데 우리나라 영어 랩 퀄리티 있게 해서 놀람


이 노래는 '로 알 로 얄~다이먼스 앤 골드~'하는 다크한 분위기의 후렴구 부분 반복되면서도 랩 이질감 없이 잘 섞이면서 그리고 중간중간 안유진 파트들이 임팩트 있게 훅 들어옴


노래도  자기애 넘치는 러브 다이브 가사처럼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뽐내는 그런 느낌

모델들이 패션쇼에서 워킹할 때 그 당당함이 떠오름 


5. After Like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애프터 라이크임

간단하게 이 노래 요약하면 2022년에 나온 2010년초 걸그룹 노래느낌이 강하다.


특히 영상 1분 50초부터 한 15초 정도? 강렬한 사운드에 묻힐듯 말듯 폭풍랩하는 부분 진짜 10년전 랩 잘하는 멤버가 있는 걸그룹(ex나인뮤지스)이 종종 보여줬던 모습이라 추억 돋았음

더해서 1978년에 나온 글로리아 게이너의 히트곡  I Will Survive  간주부분을 따와 샘플링해놨음

그리고 아이브 신곡 말고도  이전에 소울 넘치고 파워풀한 노래인 진주의 <난 괜찮아>도 이 노래 샘플링으

로 썼음 

그래서 노래 자체가 예전 디스코 + 복고 느낌이 매우 강함 그럼에도 올드하지가 않다는게 더욱 더 매력적임


진주의 난 괜찮아를 듣던 세대도 2010년 초 Kpop이 종종 그리운 나 같은 사람, 그리고 세련되고 오즘 트렌드에 맞는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 모두 아우룰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함 


2010년대 초 복고열풍에 탑승해 세대를 아울렀던 티아라의 <롤리폴리>가 10년이 지나서 나온 느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아이브 타이틀곡 일레븐 러브 다이브는 곡 노래는 중간중간 쉬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여유있고 정돈이 잘 되어있다면 이 노래는 쉬어가는 부분이 없어서 난잡하고 정신이 좀 없는 느낌이긴 함


6. My Satidfaction

타이틀곡 애프터 라이크와 함께 신곡 앨범에 포함된 노래 락펑크 느낌에 강렬한 메탈 사운드가 입혀진 박진감 넘치는 노래임

이 노래는 개인적으로 저음 고음 부분이 너무 널뛰기해  정신이 없어서 내 노래 취향은 아닌데

저음으로 깔리는 장원영 파트들은 되게 마음에 들더라


아이브 노래들 총평

이때까지 낸 아이브 노래들을 알아봤는데

공통적으로 느낀 건 타이틀곡들이 다 몇번 들으면 익숙할정도로  난해하지 않고 단순해서 대중적임

그러면서도 퀄리티까지 챙겨서 팬덤도 더 끌어모을 수 있음 그래서 아이브면 대중성에서 멀어지고 팬덤화되고 있는 걸그룹시장에서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걸그룹이 되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노래들이 자기애를  어필하고 당당한 자신감 있는 그런 컨셉을 공유하고 있음

이해하기 힘든 자기들만의 세계관 만들어서 그 세계관 속 나오는 단어들을 노래에 부자연스럽게 끼워넣는 것을 안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이브의 이런 컨셉이 마음에 드는듯


아이브 조금 아쉬운 점은

올해 데뷔했음에도 앨범을 벌써 세개를 냈지만

수록곡들이 계속 2곡씩만 나온다는 거 정도?

많은 노래가 들어있는 정규앨범이 최고이지만 다음에 컴백할 때는 미니앨범 형식이라도  앨범에 노래 4~5곡 넣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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