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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상식> 049 '모히토 가서 몰디브 한잔할 때' 알야둬야 할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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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쿠바에서 만들어진 모히토는 럼과 민트, 라임 등이 들어가는 하이볼 칵테일의 한 종류다. 

 

모히토의 탄생설 중 가장 유력한 것은 영국 해적 프랜시스 드레이크와 관련된 이야기다. 당시 쿠바 하바나에는 이질과 괴혈병이 퍼지고 있었다.

 

프랜시스의 선원들이 이 병에 걸렸는데, 이를 치료하기 위해 남미의 독한 술인 아구아디엔테와 하바나의 라임, 민트 등을 섞은 치료제를 만든 것이 모히토의 시작이라는 설이다.

 

19세기 쿠바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던 흑인 노예들이 만든 술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049-프랜시스 드레이크.png.jpg

<영국 해적 프랜시스 드레이크는 보물만 찾으러 다녔던 게 아니라 모히토도 만들었다. 이걸 영국 술이라고 해야 할지 쿠바 술이라고 해야 할지 ...>

 

레시피가 간단하고 청량한 맛 때문에 모히토 칵테일은 세계각국에서 사랑받는다. 

 

구글에 따르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모히토'라는 단어를 많이 검색하는 국가는 폴란드이며, 2019년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마이매미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칵테일이라고 한다.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모히토를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내부자들]에 나오는 대사 "나는 쩌어기 모히토 가가지고 몰디브나 한 잔 할라니께."로 유명해졌다.

 

049-모히토.png.jpg

<맛있는 모히토는 여름에 마시기 좋은 술이다. 남자가 이 술 먹는다고 아무도 이상하게 보지 않으니 마음껏 먹어도 된다.>

 

<참고로 남자들이 주문하면 좋은 칵테일은 잭콕, 진토닉 정도다. 코스모폴리탄 같은 걸 주문하면 고정관념을 깰 수 있으니 한번 해보든가.>

 

최근에 아구아디엔테 대신 럼주로 모히토를 만든다. 

 

그중 '바카디'라는 럼주가 가장 많이 쓰인다. 바에서 한 번쯤 보았을 박쥐가 그려진 술이다. 

 

럼주 말고 맥주로 만든 '비어 모히토', 알코올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럼주를 뺀 '무알코올 모히토'도 있다. 

 

한편 모히토는 '젓지 말고 흔들어서'만드는 게 아니라 '흔들지 말고 저어서' 만들어야 한다.

 

'젓지 말고 흔들어서' 술을 마시는 제임스 본드는 싫어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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