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 밖에 나가지 않아도 이성을 만날 수 있다.
말이 되는 소리냐고? 진짜다. '데이터 앱'을 사용해본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제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데이트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이성을 만나려면 집에서 특정 장소로 이동해야 했지만 이제는 방구석에서 떡진 머리로도 이성을 만날 수 있다.
한마디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불쏘시개'라는 어원 때문일까? 틴더의 로고는 불이 타고 있는 것처럼 생겼다. 뜨거운 사랑을 나누라는 이야기인가?>
변화해가는 데이트 문화의 중심에 있는 수많은 앱 중에서 틴더는 단연코 근본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마음에 드는 사람은 오른쪽,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왼쪽으로 스와이프해 누군가와 매칭되면 데이트가 시작된다.
2012년 처음 등장한 이 애플리케이션은 쾌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데이팅 앱 계의 '뿌리 깊은 가문'이다.
국내의 수많은 데이팅 앱이 돈을 '발라야만' 매칭이 성사되는 것과 달리 틴더는 돈을 쓰지 않더라도 충분히 좋은 이성을 만날 수 있다.
그런데 틴더를 이용해도 지금까지 매칭이 안 된 사람도 있다. 성공적인 매칭 방법이 도대체 뭐냐고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해 요령 하나 공개한다.
<틴더에서는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단, 이상한 사람이나 스팸 계정도 많으니 항상 조심할 것!>
틴더의 알고리즘은 간단하다. 앱을 켜놓고 있는 사람을 우선순위로 두어 먼저 보여준다. 그러니 앱을 켜두고 스와이핑을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매칭 확률이 높아지겠지?
그렇게 해도 매칭이 안 된다고? 그러면 프로필을 바꿔서 매칭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보이는 사진이다. 가장 좋은 사진은 해외여행이나 액티비티 사진이라는 틴더 이용자들의 설문 조사 결과가 있었다.
그런 사진은 대화의 주제가 될 수 있고, 더 나아가 상대방의 취향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물 사진은 누구나 좋아하니 올려놓는 게 좋겠지?
남자들은 여자의 자기소개를 별로 유심히 보지 않지만 여자들은 남자의 자기소개를 신경 써서 본다.
가장 좋은 건 유머스러하면서도 센스 있는 자기소개다. 이성을 별로 만날 생각이 없고 눈팅만 한다면 이렇게 남겨도 좋겠다.
'신체 건장하고 콩팥 둘 다 이상 없으며 흡연이랑 음주 안 하시는 O형 찾아요.'
-우씨 다음꺼 수위 쎈데? 야밤에 올려야 하나?-
신장 둘다 없으면 죽잖아요 ㅡㅡ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ㄱㄱ 수위 쎈걸로
어헛 ㅋㅋ
야밤에 약간 루즈해질 때쯤 올리면 좋을 듯
오호!! 그러기에 나의 수면 패턴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