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지 전투에서 나치 독일이 무너지다.
1944년 말 히틀러는 보급선 확보를 위한 연합국의 라인 강 지역 공격이 잠시 주춤해지자 작전명 '라인을 수호하라'라는 대반격작전을 구상했다.
하지만 벨기에 아르덴의 삼림과 산악지대로 독일 기갑부대가 통과하기 어렵다고 본 연합군은 약한 부대를 배치했다.
또 독일군이 보안을 강화해 적절한 첩보도 얻지 못했고 짙은 안개로 정찰기마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마침내 1944년 12월 16일 독일군은 진격을 개시했다. 전선의 일부가 주머니처럼 돌출된 것을 가리켜 미군은 '벌지[Bulge]'라고 불렀다.
악천후는 독일군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허를 찔린 연합군은 초기에는 위급했으나 12월 하순에 이르자 지원부대의 도움으로 반격을 가했다.
히틀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빠른 대응이었다.
히틀러는 또 연합군 후방에 공수부대를 투입할 계획[슈퇴서작전]이었으나 짙은 구름과 강한 눈보라로 낙하지점에 차질을 빚었다. 또 완벽히 영어를 구사하는 부대에 미군복을 입혀 교란작전[그라이프 작전]을 펼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12월23일 날씨가 좋아지면서 연합군은 바스토뉴 지역에 대한 공중폭격과 공중보급을 시작하며 반격에 나섰다.
전세가 기운 24일 밤 철수 할 것을 제안하는 부하 장군의 요청을 히틀러는 거부했다.
패튼의 제3군은 바스토뉴를 구원하기 위해 전투를 계속하였으나, 결국 1945년 1월 13일 독일군은 바스토뉴에서 퇴각했다.
23일에는 독일군 사령부가 작전중지를 결정했고 1월 25일 전투는 종료되었다. '벌지'전투로 인해 독일군은 결정적인 손실을 입었고 전쟁 종결을 빨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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