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1일 1상식> 025 프랑스와 영국이 앙숙인 건 언어에서도 드러난다?

profile
김세정

 

프랑스와 영국은 도버 해협 기준으로 34km 정도의 거리밖에 되지 않는 이웃나라이지만 오랜 앙숙 관계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축구, 패션까지 치고 박고 싸우지 않는 게 없다.

 

우리나라와 일본 같은 사이라고 생각하면 한 방에 이해가 될 것이다. '백년전쟁'시기부터 이 두 나라는 대립해왔는데 시간으로만 따져보면 700년에 가깝다.

 

025-축구.png.jpg

<프랑스와 영국은 심지어 축구도 라이벌이다. 1923년부터 2017년까지 프랑스가 17승 5무 9패로 영국을 압도하고 있다. 영국 애들 기분 좀 나쁘겠는데?>

 

프랑스어와 영어에 서로의 국가를 비난(?)하는 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언어가 한 국가의 정치, 경제, 문화적 상황과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반영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프랑스와 영국은 정말 서로를 어지간히 싫어하는 게 확실하다. 

 

다음의 예시를 보자.

 

French Exit: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무례하게 (프랑스 사람처럼) 제멋대로 자리를 뜨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 

 

Partirà L’anglaise: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무례하게 (영국 사람처럼)제멋대로 자리를 뜨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

 

아, 참고로 영어에서 French Exit는 Irish Goodbye와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오랫동안 한 나라였지만 사이가 매우 나쁘다.

 

 

  

댓글
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