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찾은 글인데
고인이 되신 삼성 이건희 회장에 대한 여러 다른 이들의 기억을 인용한 글 같아 공유합니다,
https://shindonga.donga.com/3/home/13/3258067/1
몇가지 눈길을 끌었던 것은
1) 지금은 서로 못가 안달인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당시에는 너무 무모한 도전이라 그 누구도 안갈려는 기피 부서, 조직 0순위였음 =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되는 법칙 적용ㅋㅋㅋ
2) 고 이건희 회장이 화려하고 행복한 삶만 산 것으로 오해하는 이들이 많으나 해외 나가서 기술 얻느라 동냥질 많이 했고 많은 곳에서 수모 망신 많이 당하심 (앞서 가신 분들이 어떻게 이 나라 번영을 힘들게 이루었는지 현 세대는 온갖 비판, 흠만 잡을 뿐 너무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 들더군요, 최소한 저는 그런 배은망덕한 짐승으로 살지 않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습니다)
3) 전 세계 특히 해외에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데 고 이건희 회장이 엄청난 식견과 책임의식을 갖고 돈도 아끼지 않았음 짐작건데 해외에서 힘들게 비즈니스 하면서 우리나라 브랜드가 너무 무명 아님 안좋은면만 부각된 점이 못내 안타까웠던게 아닐지
걸핏하면 옛날 분들을 21세기 기준으로 깍아내리고, 당시 사정도 모르면서ㅡ 그분들의 빛과 그림자, 고통과 탄식은 안중에도 없고 생각하려고도 않는
지각 없고 배은망덕한 한심한 세태를 볼때
앞서 가신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하고 자칫 교만해질 뻔한 제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ㅊㅊ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