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유엔은 대한민국을 38선 이남에서만 유일정부로 인정했을까?

아마 여기에 계신 많은 분들은 유엔이 대한민국을 한반도에서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겠지만 요즘에 역사를 배우는 어린 친구들은 그렇게 배우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검정을 거친 금성-동아-미래엔-천재 등 고교 한국사교과서 8종은 모두
"대한민국이 38선 이남에서 수립된 유일 합법정부"라고 기술하였습니다. 

이 말은 마치 우리나라가 유엔에게 남한 지역에서만 인정받고 북한 지역에서는 정통성이 없다는

것처럼 들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술에 근거가 있는 것일까요? 좌파진영에서는 나름

근거를 가져와서 유엔은 한반도 전체가 아닌 38선 이남에서만 인정한거라고 주장을 합니다.

"Declares that there has been established a lawful government (the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having effective control
and jurisdiction over that part of Korea where the Temporary Commission was able to observe and consult and in which the
great majority of the people of all Korea reside; that this Government is based on elevations which were a called expression of the
free will of the electorate of that part of Korea and which were observed by the Temporary Commission;
and that this is the only such Government in Korea;"  - UN의 대한민국 인정 결의문

이 구절이 1948년에 유엔이 대한민국 정부를 인정한 결의문인데 바로 이걸 근거로 내세웁니다.

여기서 "유엔 감시 하에 선거가 이루어진 한반도 지역에서의 지역에 대한 효과적인 행정권과 사법권을 갖는

합법적인 정부가 수립되었다는 것, 그리고 이 정부가 그 지역에서 그와 같은 유일한 정부임을 선언한다"라고 

적혀있으니 이건 선거가 이루어진 지역, 즉 38선 이남에서만 합법정부임을 인정했다는 거죠.

언뜻 들어보면 맞는 말 같지만 이는 틀린 주장입니다. 저 주장은 영어를 모르고서 한 주장이거나 아니면 정통성을 고의적으로 훼손하려는 거죠.

좌파들이 얘기하지 않는 구절 중 하나가 바로 마지막의 "and that this is the only such Government in Korea"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한반도에서 유일한 정부이다."

즉 유엔은 행정권과 사법권이 현실적으로 미치는 지역만 38선 이남이라고 한 것이지 한반도의 유일한 정부라고

인정을 한 것입니다. 이걸 교묘하게 "그 지역에서 그와 같은 유일한 정부"라고 왜곡하는데 

Korea, 한반도라고 분명히 나와있지 "그 지역"이라는 단어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부디 이러한 사실들이 교과서에서 바로잡혀 우리가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1948년 유엔의 유일정부 승인 후 자축하던 건국의 아버지들의 사진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