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빠랑 정치얘기했는데 뭔가 잘맞네

성향이 달라서 그동안 계속 까이다가

그래도 오늘은 좀 통하는게 있었네

내가 조심스럽게 

이재명 욕한거 가지고 울더라 하니까

아빠가 이재명 형이 엄마랑 여동생이랑 막 때렸다고

엄청 폭력을 휘두르고 성남시청 가서 갑질했는데

욕할만했고 그거가지고 까면 안된다고 하더라 

그 다음에는 내가 

문재인은 말을 너무 동문서답으로 한다고

(예의상으로) 그거는 이재명이 더 나은거 같다고 그러니까

그거는 인정하더라 문재인을 더 좋아하는데ㅋㅋ

그러고 아빠가 민주당 박용진 별로 안좋아해서

내가 박용진하고 원희룡 토론하는거 봤어? 박용진 말 잘하더라 하니까

박용진이 말은 진짜 잘하는데 찢빠랑 문빠는 별로 안좋아한다 그러던ㅋㅋㅋ

그러고 김건희랑 윤핵관 까면서

아빠가 윤핵관들은 의리가 없다고 하길래

내가 홍카는 의리 좋다고 그러니까

홍준표는 원래 독고다이고 의리를 잘 지킨다고 하더라

조수진 장제원 김한길 윤한홍 김종인 김재원 이런사람들은 요리조리 붙어다니는 사람이라고 하고

그리고 내가 대선 끝나고 홍카랑 유시민 토론하는거 또 보고싶다고 그거 재밌다고 하니까

아빠가 옛날에 나꼼수인가? 거기에 홍준표 나왔었는데

되게 재밌었다고 알려줌ㅋㅋㅋ

맨날 우리나라 보수는 무조건 친일파 세력이라고 까면서 나보고 우파라고 무시하고 홍카 별로 안좋아한다고 그러고 그래서 짜증났는데

윤석열 까면서 이러는거는 또 좋음ㅋㅋㅋㅋ

그래도 인정할거는 인정하는거 같아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