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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나가면서 홍을 생각하다

respecthong 청꿈단골

서울에 잠깐 들렀다가 집에 내려가는 길이다. 어김없이 대구역과 동대구역을 지났다.

 

53년 전 이맘때, 아버지의 장물 누명을 보고 눈물을 삼키며 문과 교차지원을 결심하고 문과 벼락치기를 시작한 이과생 소년은 몇 달 후 여기서 심야열차를 타고 안암으로 향했다.

 

53년 후, 우리는 이 소년을 '갓홍', '홍카', '홍통령'이라 부르며 강렬히 지지하고 눈물을 삼키고 있다.

 

서민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던 소년 '판표'의 작은 소망은 53년 후인 지금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우리는 언제쯤이면 '판표'의 꿈을 이루어줄 수 있을까. 대구를 보면서 한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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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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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이 없습니다.
  • 시원한콜라<span class=Best" />

    크으 글빨 쥑이네

    가슴이 미어오지만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길

  • respecthong<span class=Best" />
    작성자
    2024.12.05

    부족한 글이지만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슴이 미어지고 분통이 터지는 시국이지만 끝까지 놓지 않으렵니다.

  • respecthong<span class=Best" />
    작성자
    2024.12.05

    어떻게 보면 야간열차라는 것도 새내기 대학생 판표의 처지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야간열차를 탔다는 건 열차 안에서 새우잠을 자고 아침에 도착했다는 건데, 그만큼 당장 서울에서 잘 곳도 없어 숙박비를 단 하루라도 아끼고 싶은 심정이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주간열차를 타면 서울에는 밤에 도착할 테니 당장 잘 곳도 없었을 테죠.

  • 무조건대통령은홍카콜라

    ㅈㄴ가슴이 찢어진다

  • 무조건대통령은홍카콜라
    respecthong
    작성자
    2024.12.05
    @무조건대통령은홍카콜라 님에게 보내는 답글

    이재명은 형수를 찢는다고 하더니 윤석열은 가슴을 찢고 있습니다. 둘 다 똑같은 XX들입니다. 찢어지는 가슴 붙잡고 끝까지 홍님을 믿고 갑시다.

  • 시원한콜라

    크으 글빨 쥑이네

    가슴이 미어오지만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길

  • 시원한콜라
    respecthong
    작성자
    2024.12.05
    @시원한콜라 님에게 보내는 답글

    부족한 글이지만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슴이 미어지고 분통이 터지는 시국이지만 끝까지 놓지 않으렵니다.

  • Mango

    문과를 문(재인)과 라고 읽은 저는 반성합니다....

  • Mango
    respecthong
    작성자
    2024.12.05
    @Mango 님에게 보내는 답글

    뼈 때리는 농입니다ㅋㅋㅋㅋ 그 인간도 뜨끔하겠군요

  • 쿤스트

    동대구발 서울행 야간 열차 타고 밤새 뜬눈으로 ... 홍카 스토리 눈물겨워

  • 쿤스트
    respecthong
    작성자
    2024.12.05
    @쿤스트 님에게 보내는 답글

    어떻게 보면 야간열차라는 것도 새내기 대학생 판표의 처지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야간열차를 탔다는 건 열차 안에서 새우잠을 자고 아침에 도착했다는 건데, 그만큼 당장 서울에서 잘 곳도 없어 숙박비를 단 하루라도 아끼고 싶은 심정이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주간열차를 타면 서울에는 밤에 도착할 테니 당장 잘 곳도 없었을 테죠.

  • 타마시로티나

    대구 다시 방문할 때 꼭 홍준표 시장님 만나고 싶네요

  • 타마시로티나
    respecthong
    작성자
    2024.12.05
    @타마시로티나 님에게 보내는 답글

    저도 동감입니다.

     

    다만 다음에 다시 대구에 방문했을 땐 홍 시장님이 산격동이 아니라 이태원이나 삼청동에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태원에서 삼청동으로 돌아갈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지만요.)

  • 大道無門

    읽으면서 울컥한 글은 오랜만이네요.

  • 大道無門
    respecthong
    작성자
    2024.12.06
    @大道無門 님에게 보내는 답글

    부족한 글이지만 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 역시 요즘 들어 참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