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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검찰총장 특활비 146억은 국가 존엄인가? 왜 공개안해?

윤항문

잘못한 거 맞다..... 그리고 소고기 먹은 것도 잘못했고 부당하게 약 사온 것도 잘못했고 자기가 그런 건지 과잉 충성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어쨌든 그런 분위기를 만든 건 '윗사람' 탓이다. 


남편이 형수한테 험악한 욕설할 때 옆에서 으하하하 거리고 있었던 것도 꼴사납다. 솔직히 소름도 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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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는 솔직히 법카로 샌드위치 먹은 것보다는 검사들의 특활비가 더 궁금하다. 법카는 감사라도 받고 내역이라도 공개되지 특활비는 "다른 예산 항목과 달리 증빙 영수증 없이 현금 집행이 가능하다. 기획재정부는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수사, 안보, 정보 등의 업무에 특활비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총장이 법무부에서 예산을 받아 전국 검찰청으로 일정 금액을 하달" 하는 돈이다. 


 . 

이걸 공개하라는 판결이 2022년 1월에야 나왔고, 이게 공개되면 '사상 최초'가 된다. 대관절 이 특활비가 어떻게 쓰였는지는 수십년간 감사원도 국정원도 모르고 만국의 며느리도 모르는 것이다. 


 . 

물타기할 의도는 없다. 다만, 죄 지은 만큼 벌 받는 것이고, 죄와 벌 앞에서 특권은 없는 것이며, 기준은 동일해야 하며, 누군가 발가벗겨지는데 누군가 꽁꽁 싸매고 있다면 그게 될 일이겠는가. 법카로 샌드위치 먹은 게 죽일놈 살릴놈 뉴스에 날 일이라면 대관절 수십년간 영수증도 없이 감사도 없이 사라진 돈만한 빅뉴스가 있겠는가. 


 . 

그저 그것이 궁금할 뿐이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이 특활비 내역 공개도 물 건너갈 것이다...... 뻔하지 않은가. 그러면서 이 사람들은 남의 핸드폰 압수수색해서 훤히 뼈다귀까지 들여다보면서 정의롭고 준엄하게 남의 약점을 잡을 것이고, 법카 영수증 탈탈 털어 먼지를 태산처럼 쌓을 것이다. 내 특활비를 누구도 모르게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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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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