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우의 <주사파 인물 열전>
유튜브 <대안연대>에서 전 주사파임을 자임하는 민경우가,<주사파 인물 열전>이란 발제를 했다. 주사파의 기층 정서에 관해 필자의 관점과 비슷한 구석이 보여 인상적이었다.
한국 주사파의 기층 정서는, 순수 과학적 마르크스·레닌주의이기 전에, ▲ 자기문화 중심주의(ethnocentrism)▲ 외국인 혐오(xenophobia)▲ 반(反) 물질문명▲ 개발·도시화·근대화·기술·농촌해체에 대한 반발▲ 종말론적 구세(救世) 사상▲ 천지개벽 사상이기도 하다.
금수(禽獸) 같은 서양 오랑캐에 대한,▲ 적개심 ▲ 경멸 ▲ 두려움 ▲ 정신 승리가 합쳐진 정서다.이걸, 전통사회의 토착 권력은,[위정척사]란 그릇에 담았다. 그리고 민중은, 이런저런 모습의 [메시아주의] 그릇에 담았다.
■ 주사파에 영향을 미친 인물 면면보니···
훗날의 세속적 사상가와 혁명가들은, 그것을 ▲ 민족주의 ▲ 사회주의 ▲ 공산주의 ▲ 주체사상 ▲ 마오쩌둥주의 그릇에 쓸어 넣었다. 북한 주사파도 남한 586 주사파도, 어느 시점부터는 스스로 마르크스·레닌주의라고 자처하는 것을 멈췄다.
그 대신 그들은, ▲ 김일성주의 ▲ 김일성민족 ▲ 주체사상 ▲ 우리민족끼리 ▲ 민족자주 ▲ 민족해방 ▲ 조국 통일 ▲ 반미·반일·반제국주의 ▲ 유엔사 해체·평화협정·미군 철수를 부르짖었다.
주사파의 이런 정서를,민경우는 <주사파 열전>이란 발제에서 <주사파에 영향을 미친 인물>들의 면면으로 단적으로 상징해 보였다.
▲ 김대중 ▲ 노무현 ▲ 문재인 ▲ 리영희 ▲ 김구 ▲ 신영복 ▲ 박현채 ▲ 신채호 ▲ 최익현 ▲ <해방 전후사의 인식> 집필자 등등. 모두가, 서구적 근대 지성보다는, ▲ 반(反) 서구적 ’정신 승리‘ 의식과 ▲ 자기문화 중심주의가 강해 보이는 캐릭터들이다.흥미로운 것은, 이들 남한 출신 [반(反) 서구주의자·반(反) 자본주의적 근대화론자]들은 그러나, 북한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마치 네안데르탈인처럼 무참하게 멸종(滅種)당했다는 사실이다.
■ 월북좌파들, 모조리 숙청 당해
해방 전후의 교수 작가 시인 중에는 월북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은, 북에 가, 모조리 숙청당했다. 미 제국주의 간첩이란 명목으로.
그들 ’일본·서양에 물든‘ 지식분자들은, 김일성 직계 빨치산 무부(武夫)들과 △ 정치적으로는 물론, △ 문화적으로△ 체질적으로 동화될 수 없었을 것이다.
■ 광우병·촛불 난동 뒤에 있는 586극좌
이로부터 반세기 후에 남한에 출현한 586은,이들 남노당 지식인들을 배척하고 처음부터 북노당 김일성에게 자신들의 탯줄을 갖다 붙였다.
▲ 김영환(후에 전향) ▲ 하영옥 ▲ 이석기 ▲ 임종석 ▲ 구국학생연맹 ▲ 민혁당 ▲ 전대협 ▲ 한총련 ▲ 21세기 진보 학생 연합 ▲ 통진당 ▲ 민노총 ▲ 군자산의 맹약, 그리고 또, 또, 또.
이 흐름이, ▲ 광우병 난동 ▲ 박근혜 탄핵 ▲ 후쿠시마 오염수·양평 고속도로 선동▲ 윤석열 탄핵 운운으로까지 이어져 내려온다.
민주당 등 국회의원의 약 27%가 이 계열이란 통계도 있다.
■ 쓸어버려야 할 역사의 퇴물
이들은 이제 그만 집에 가야 한다. 더는 지구 문명 추세와 어울리지 않는 ▲ 구닥다리 ▲ 수구 꼴통 ▲ 찌꺼기가 되었다.
그런데도 그들이 저렇듯 집요하게 연명하는 것은, 그들이 만들어 놓은 [이권 카르텔 + 광적인 팬덤]의 관성 탓이다. 이걸 두들겨 부숴야 한다. 쓸어버리자, 역사의 퇴물을!
[관련 기사]
조정훈 의원이 까발린 586극좌의 정체···"그들은 괴물" [류근일 칼럼 : 586극좌 특집 ①]586극좌는?물 컵에 고인 찌꺼기···버려 버리고 새 물 따라야타락한 지배층···빨리 퇴촐시켜야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19/2023071900312.html